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또다시 대량의 리콜을 선언했다. 지난 2009-2010년에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무려 1천만 대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리콜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9일, 수출과 해외생산분을 포함한 27개의 차종류 약 639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도요타는 국토교통성에 13종류의 약 108만 5천대 리콜에 대해서도 신고를 했다. 일본 국토성 관계자에 의하면, 도요타가 생산하는 승용차 4종류 비츠, 랙티스, 벨타, 이스트 91만 9천 대(2005-2010년 8월생산)에서 운전좌석의 위치를 전후로 조정하는 슬라이드 스프링이 강도부족으로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랐고, 주행중 좌석이 움직일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올해 2월까지 총 333건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한 기타 7차종 1만 9천대(2012-2013년 8월 생산)의 경우는, 엔진 모터가 전기 계통의 결함이 발견됐으며, 이 결함에 의해 모터 회전이 계속돼 발화하는 사고가 올 2월에 2건 일어났다. 도요타 자동차는 '차에 문제가 있으면 즉각 이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리콜해 문제점을 보완한다'라는 방침에 따라 이번에도 대량의 차 리콜을 단행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요타 자동차의 크고 작은 리콜 사태는 계속돼왔다. 작년만 해도 일본 국내외에서 24건의 리콜이 있었다. 올해만 해도 벌써 일본 2건, 해외에서 12건의 리콜이 있었다. 이에 대해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리콜이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함이 발견됐을 때는 즉시 대응해야 한다. 이것은 차의 안전이나 부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리콜이 너무 잦고 많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다음은 산케이 신문이 전한 일본내 리콜 차종류다. 비츠, 랙티스, 벨타, 이스트(운전좌석 결함) RAV4, 마크 X, 방가드, (에어백 결함) 포루테, 스페이도, 카로라 아쿠시오, 카로라필더, 오리스, 락테(모터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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