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경로의 날"을 기념하여 일본 총무성은 15일 현재 일본인구 추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는 2898만명, 총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은 22.7%로 모두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여성고령자는 1659만명으로 전체 여성인구의 25.4%로 나왔다. 일본여성 4명중 1명이 65세이상인 셈이다.
65세 고령자가 25%를 넘은 것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50년 이후에 처음이다. 남성고령자는 1239만명으로 남성인구 19.9%를 기록해 5명중 1명은 고령자라는 말이 된다.
한편 고령자가 한명이라도 있는 세대는 1821만세대로 집계됐다.
또한 신문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가계 역시 어려워진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총무성 조사에서는 세대주가 65세 이상으로 무직인 경우 이 세대의 1개월 평균 소비지출은 약 20만 6천엔인 반면 이들의 가처분소득은 16만 4천엔으로 4만 2천엔 부족하다고 나왔다. 이는 2000년의 부족분 2만엔과 비교해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대요인은 역시 세금과 사회보험료의 증가다. 2000년 1만 7천엔이었던 각종 세금및 보험료는 2008년은 2만 4천엔으로 40%가량 증가했다. 총무성에 의하면 "부족분은 예/저금등 금융자산에서 조달되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하는 고령자'도 증가하고 있다. <아사히>는 "2008년, 과거 최고의 553만명의 고령노동자가 생겨났다"면서 "주로 아르바이트나 파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대부분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21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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