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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수상 부인, 정부 쓰나미 대책 비판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과 방조제 건설 둘러싸고 논쟁 벌이기도
 
이동구 기자
아베 신조 수상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씨가 4일, 자민당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해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부 겸 부흥 정무관과 논쟁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직에 있는 수상부인이 정당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
 
또한 아키에 수상부인과 티격태격 의견차이를 보인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은, 현재 탈원전을 주장하며 원전가동을 고집하는 아베 수상을 코너에 몰아넣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수상의 둘째 아들이다. 
 
3대 세습정치인이기도 한 그는 요즘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잘 생긴 외모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세대 수상 후보군의 선두주자다. 
 
아키에 씨는 이날 여당인 자민당 환경부회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에 계획되어 있는 방조제 건설에 대해 제대로 세밀하게 조사해서 취소해주셨으면 합니다. 방조제 건설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 부흥이 과연 좋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주십시오. 그렇다고 방조제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곳에 제대로 건설하면 됩니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는 곳은 당연히 중지해야 합니다. 경관이 무너지고 바다의 생태계가 변해 환경이 파괴되면 어업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같은 아키에 씨의 문제제기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대지진 피해 주민들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말이었기 때문. 실제로 그녀는 방조제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운동에 간헐적으로 참여해왔다.
 
하지만 아키에씨는 현직 수상 부인의 신분. 게다가 자신의 남편이기도 한 아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조제 건설에 대해 부인인 그녀가 정면으로 제동을 건 모양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나라의 행정에 의견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반대의견이 많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감과 체념이 피해 주민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모두들 재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아키에씨의 발언에는 그녀가 직접 피해지 현장을 둘러보고 들은 현지 주민들의 절실함이 한껏 묻어났기 때문인지 큰 반발은 없었다. 하지만 내각부의 부흥정무관인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아키에씨의 발언에 적극적인 반론을 폈다.
 
"무조건 높은 방조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번 대지진 때는 이와테현에서 높이 15미터의 제방과 수문이 실제로 쓰나미 피해를 막아줬습니다. 설사 주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할지라도 후세에 '이것(방조제)이 생명을 지켜주었다'라는 말을 들을 수만 있다면 제방을 건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지 주민들의 소리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유연하게 의견을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아키에 씨의 솔직한 발언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발언 내용이 피해현지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는 취재기자의 전언이다. 그래서인지 재무부에서 나온 피해지역 부흥 담당자는 기존의 태도와는 달리, "이미 시행이 정해져 있는 지역도 재검토를 해보겠다"는 이례적인 발언도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한편, 아키에 수상부인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도쿄 요츠야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아동작품교류전'의 표창식에 참석,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서 교류하는 것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같은 교류를 통해서 양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아키에 부인은 한국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하는 한류팬으로 어느정도 우리말을 할 줄 아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우성향인 남편 아베 신조 수상과 맞서 집안에서는 철저하게 야당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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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05 [11:0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임신도 못하는 쓰레기 좌익 종특 세력 불임녀 aguc 13/12/06 [18:45]
이런 미친년이 정치에 관여가 가능한것이 일본의 현실. 한국으로치면 대통령 부인이 정치에 관여하는것과 동급 수정 삭제
정치관여라니 Jkai 13/12/09 [20:54]
관여한건 아니고 자기주장이죠 막말은 자제하지좀 정치는 철저하게 남이 대신해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위도 많고 자기의견을 말할줄 아는 적극적인 일본문화는 역시 선진국이라고 생각되게 합니다 인터넷에서만 쎈척하고 폼잡는 한국의 부질없는 일들과는 대조되네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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