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연설에서 한중일 3국에 의한 '북동아시아 공동 역사교과서'의 제작을 제안했다. 최근 한일·중일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나가자는 취지이지만 앞으로 현실화될 지는 불투명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각국이 공동 역사교과서를 만든 예를 들어 "북동아시아 공동 역사교과서를 발간함으로써 동서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장장관은 14일 정례기자회견에서 "과거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누차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런 노력을 포함해 제대로 (우리가 말한 것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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