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설문조사 결과, 구직활동을 하는 학생 중 20%가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NPO법인 '자살대책 지원센터 라이프링크'는 올해 7월 도쿄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대학생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21%에 해당하는 26명이 구직활동 중 "진지하게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주위로부터 압박을 느낀다"고 답한 이도 81%에 달했다. 이 단체의 시미즈 야스유키 대표는 "주위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가운데 계속 취업에 실패해 극도의 불안과 긴장상태에 놓이면 우울증 상태가 되어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학진학이 목적처럼 되어버린 교육을 재고하고, 취업, 사회 생활을 염두에 둔 교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찰청 2012년 통계에 따르면, 구직활동에 실패한 20대 자살자는 149명으로 2007년보다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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