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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일본 강타, 피해 잇따라
태풍 26호 위파가 일본 강타해 다수 사상자 발생, 잇단 피해
 
김미진 기자
어제부터 불어닥친 태풍 26호 '위파'로 일본열도가 강한 돌풍에 휘말린채, 각 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새벽, 관서지방에서 관동지역으로 폭풍과 폭우를 동반한채 이동한 태풍 26호는, 도쿄도 이즈오시마의 민가 5채를 덮쳐 3명이 사망하고 38명은 아직까지 연락두절 등 생사가 불분명하다.

또한 시즈오카현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트럭이 강풍에 전복돼, 트럭운전수가 부상을 입고 한때 고속도로가 통행이 중지됐다. 바닷가에서는 어린이 2명이 파도에 휩쓸려 행방불명 됐다.  

▲ 20131016 태풍 위파 ©니혼TV 캡처

 

그런가하면, 도쿄시내의 학교는 일제히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16일 아침, 폭우와 강풍으로 우산을 펼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됐고, 게다가 전철 대부분이 편수를 줄여 운행하거나 운행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16일 9시 30분 현재, 일본 TV 방송사들은 일제히 태풍26호에 의한 피해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하고 있으며, 자막에서는 시시각각 태풍26호의 이동상황을 전하고 있다. 

한편, 16일 날이 밝자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태풍 26호는 이날 아침 7시경에는 시간당 50미리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지역에 따라서는 80미리가 넘는 곳도 많았다. 이즈반도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800미리가 넘는 곳도 있었다.

현재 태풍 26호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역에서 아오모리의 동북지방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멈춘 도쿄는 아직도 강풍이 세게 불고 있으며, 기상청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강풍이 계속됨을 예보하면서, 거리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것을 우려, 가능한 거리에 나오지 않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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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16 [09:2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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