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에서 만화 '진격의 거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3일 연속으로 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만화 동인지 행사 '코믹마켓 84'에서도 이 만화의 등장인물 코스프레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날인 12일, 아빠로 보이는 한 성인 남성에 안긴 작은 남자 아이가 '진격의 거인' 등장 인물인 리바이 병장의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 리바이 병장은 능력이 출중하면서도 냉철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 20130812 진격의 거인 코스프레 아기 in 코믹마켓 2013 ©JPNews | | 하지만 아기 리바이 병장은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무더운 날씨에 햇빛 아래서 장시간 있어서 그런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옆에서 거인 코스프레를 하던 남성이 다가가자 울음 소리는 더 커졌다. 이내 아빠로 보이는 남성의 품에 안겨 울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곧 울음을 그쳤다. 이 아기는 특히 여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삼일간 열린 '코믹마켓 84'에는 첫날 21만 명, 이튿날 21만명, 마지막날 17만 명이 방문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9만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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