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은 31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상황이) 극히 심각하고 절박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지하수에 섞여 바다에 유출된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전내 오염수가 매일 400톤씩 증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다나카 위원장은 "오염되지 않은 물의 바다 방출을 주변에서 양해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전사고 뒷처리는 불가능하다"며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인 물은 바다에 방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전력에 대해 "필사적으로 양해를 구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며 어업관계자들을 설득하도록 촉구했다. 기준치 이하 오염수의 바다 방출 계획은 아직 없다. 다나카 위원장은 "(바다에) 버리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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