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인 종전기념일(8월 15일)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자민당과 연립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도록 견제에 나섰다. 지난 14일, 야마구치 대표는 나고야시에서 지지자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의원 선거 뒤 아베 정권의 중일, 한일 외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에 (아베 총리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한중 양국이 주목하고 있다. 현명하게 대응해야 하며, 관계개선을 위한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견제했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꾸리고 있는 정당이나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에 대해 일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화헌법 개헌이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언에서도 중국과 한국을 굳이 자극하면서까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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