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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저출산 대책 '여성수첩' 도입 검토
30대 초반까지의 임신, 출산이 바람직하다는 점 미리 주지시켜
 
이동구 기자
일본 정부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체 메카니즘이나 장래 설계에 대해 계몽하는 '여성수첩'(가칭)을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지자체에서는 임신한 여성들에게 '모자건강수첩'을 배포하고 있다. 이보다 좀더 빠른 단계에서 '여성 수첩'을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30대 초반까지의 임신, 출산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미리 주지시켜 최근의 만혼·고령출산 경향에 브레이크를 걸려는 의도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휴가나 육아휴가를 얻기 쉽게 하는 등의 제도 개정, 육아 세대 중심의 시책을 우선해왔으나, 만혼, 고령출산화 대책도 저출산 해소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베 신조 내각은 이를 중점 정책으로 삼고 내년도 예산에 조사비 등을 계상할 방침이다.
 
의학적으로 임신 출산에는 적령기(25~35세 전후)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난자가 노화해 30대 후반부터는 임신하기 어려워져 불임치료의 효과를 얻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산과부인과학회의 생식(生殖)보조의료(고도 불임치료 등)의 연령별 결과(2010년)에 따르면, 35세 전후에서 20%대 전반이었던 임신률은 40세에서 15%를 밑돌았다. 하지만 일본의 학교 교육에서는 이를 가르치지 않는다.
 
여성수첩은 30세 중반까지의 임신·출산을 권장해 결혼이나 출산을 인생설계 속에 포함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다만, 개인의 선택도 있기 때문에 계몽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일본 내각부는 또한,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쉽사리 결혼에 임하지 못하는 상황의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으로, 신혼부부에 대한 대담한 재정지원을 돌입한다고 한다.

◆ '여성수첩' 도입 검토, 여성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도
 
한편, '여성수첩' 도입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여성들로부터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여성들로부터
 
"30대초반까지의 임신이 바람직하다고 계몽하는 걸로 저출산을 해결한다고? 여성 몸관리만으로 아이가 생기면 저출산 문제는 생기지도 않았겠지"
 
"임신은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 왜 여성에게만 계몽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
 
"임신 적정 시기 등은 분명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빨리 낳지 않으면 안돼'라는 식은 여성들에게 압박감만 줄 뿐이다. 왜 결혼 안 하려 하는지, 왜 애를 키우기 힘들어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등의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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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06 [08: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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