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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작년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소
경상수지 적자구조가 정착되면 금리 상승, 재정적자 불안
 
김쌍주 기자
일본재무성이 최근 발표한 2012년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1년 대비 50.8% 감소한 4조 7036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등으로의 수출 감소와 LNG 등의 수입증가 영향으로 무역적자가 확대되어 경상흑자 규모 축소는 물론, 적자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소득수지는 일본기업의 해외투자수익 증가로 흑자폭이 확대되었으나, 무역・서비스 수지의 적자폭이 증가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2년 연속 축소됐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연료수입이 확대돼 무역수지적자가 전년대비 259%가 증가한 약 5.8조 엔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것이 경상수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2년 12월 경상수지는 2,641억 엔의 적자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경상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원인은, 무역수지에서 중국과 EU지역의 자동차수출이 감소했고, 광물성연료와 의약품의 수입이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가 4개월 연속 확대된 탓이다.

소득수지의 경우 직접투자에서는 배당금 지불 증가로 수익이 감소됐지만, 증권투자에서는 배당금과 채권이자 등이 늘어 수익이 증가했으며, 소득수지의 흑자폭은 2개월 만에 확대됐다.

반면, 엔저의 가속과 경상수지 적자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경상수지가 개선돼으나, 일본은 향후 엔저 지속으로 인해 수입이 늘어나 무역적자가 고착화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2년 무역적자가 5,404억 달러(약 50조 엔)로 전년대비 3.5%가 감소했지만, 최근 셰일가스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무역적자에서 약 60%를 차지했던 에너지 분야의 수지가 크게 개선됐다.

유로권에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수입 감소로 경상흑자가 확대됐으며, 흑자폭은 유로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최근 엔화 매각·유로 매입이 가속화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2012년 경상수지흑자 축소는 세계적인 경기감속 영향으로 무역이 축소된 결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2012년 말부터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엔저가 진전됨으로써 2013년에는 2012년과 같은 속도로 경상흑자가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일본의 산업체계는 국내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구조에서, 해외 소비지에서 생산하여 판매하는 구도로 전환되고 있어 경상흑자의 축소는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엔저 효과로 수출 환경이 개선돼 일본수출이 회복, 적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동시에 수입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애플, 한국 삼성의 스마트폰, 일본자동차의 역수입 등 일본 국내소비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일본기업들도 해외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만약 다시 엔고로 전환되면 경상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수입비용의 상승으로 2010년대 후반에는 경상적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의 경상수지 구조는 한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향후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구조가 정착되면 금리 상승·재정적자 불안 등으로 급속한 엔저가 진행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국의 2012년 경상수지는 433억 달러로 1980년 이후 최대의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수지의 감소 추세와 최근의 원고 현상으로 인해 향후 수출에 부정정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내수를 확대하는 경제 전략이 필요하며, 급격한 원화 환율변동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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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28 [09: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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