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간지의 설문조사 결과, 원전 철폐에 찬성하는 이가 7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달 중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정권이 내걸었던 '2030년대에 탈원전한다'는 정책을 백지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아사히 신문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탈원전에 관한 의견을 시민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지금 모든 원전가동을 완전히 멈춰야 한다"가 13%, "2030년이 오기 전에 완전히 멈춰야 한다"가 24%, "2030년대 이후에 멈춰야 한다"는 12%로, 모든 원전의 가동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총 71%에 달했다.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18%에 그쳤다. 한편, 후쿠시마 복구 및 부흥이 얼마나 진척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많이 진척됐다"가 1%, "약간 진척됐다"가 12%를 기록했다. "별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61%였고,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