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에서 시행하는 아동 갑상선 조사에서 추가로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3일, 후쿠시마 현 건강관리 조사검토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이 보고됐다. 지난 2011년 3월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에서는 36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갑상선암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아직 진행 중인 이 조사에서 지금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이는 총 3명이다. 지난해 9월에 1명이 갑상선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갑상선암이 의심되어온 이는 총 10명으로,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7명도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확진 환자가 최대 1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앞으로 추가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현립 의대 스즈키 신이치 교수에 따르면, 아동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100만 명에 1명이 통설이며, 이번 검사 결과는 이를 크게 웃돈다고 한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자각증세가 나오고 진찰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번과 같은 정밀 역학조사는 전례가 없어 비교하기 어렵다고 스즈키 교수는 말했다. 또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에는 최단 4년 후에 발증이 증가한 바 있어, 스즈키 교수는 "본래 있었던 암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 (원전사고와의 인과관계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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