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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선전', 日국민에 희망고문되나
아사다 마오, 사대륙 선수권에서 트리플 악셀 성공시키며 선전
 
이지호 기자
아사다 마오가 일본 국민에 희망탄을 쐈다.  
 
지난 10일,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 대회가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여성 싱글 부문에 출전한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총점 205.45점으로 올시즌 세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김연아 선수가 지난해 12월에 세운 올시즌 세계최고점인 201.61점을 넘어서는 점수다.
 
일본에서 아사다 마오는 최고 인기 피겨 스타다. 실력이 비등한 안도 미키 선수나 다른 일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 국민이 그녀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 사대륙 선수권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의 아사다 마오     ©JPNews
 
 
그러나 그녀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이후 기나긴 슬럼프를 겪으며 크게 부진했고, 이 때문에 올시즌은 자신감 회복을 위해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등 고난이도 점프를 제외한 무난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각종 대회에 나섰다.
 
고난이도 점프가 없는 대신 아사다 마오는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고, 지난해 'Cup of China'와 'NHK 트로피' 대회, 그랑프리 파이널과 전일본선수권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다만, 이전과 같은 고득점은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국민도, 아사다 마오도 가장 원하는 것은 결국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한 김연아 선수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그런만큼,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선전해도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김연아가 이전에 기록하던 점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김연아의 복귀 전까지만해도, 김연아 선수의 오랜 공백이 그녀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컸고, 이 때문에 아사다 선수가 상대해볼만하다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2월 독일 NRW트로피 대회에서,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총 201.61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세계 최고점(당시)으로 우승해 일본 언론과 피겨팬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경악스러웠던 점은, 점프에 실패해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아사다 마오 선수가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 번도 넘지 못했던 200점대를 챙겼다는 점이었다. 이는 김연아 선수가 다른 선수와 얼마나 실력 차이가 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 실력차는 일본 피겨팬으로서는 인정하기 싫은 대목이다. 심판 매수설, 불공정한 판정설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유다.
 
김연아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그녀의 복귀전은 자신감 회복 중이던 아사다 마오에게 큰 심적부담을 줬다.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선전한 아사다 마오지만, 그녀의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던 '큰 장벽' 김연아 선수를 잡아야 한다는, 이정도로 레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조바심이 다시 표면 위로 올라왔다.
 
결국 그녀는 자신감 회복을 위해 포기해왔던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을 다시 꺼내들기로 결심했다.
 
그 시도는 꽤 성공적이었다. 그녀는 9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멋지게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다른 요소에서도 크게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다. 프리에서는 다소 불완전한 트리플 악셀을 보였지만, 근 2년만에 다시 시도하는 트리플 악셀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시도한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은 나쁘지 않았다.

▲ 아사다 마오 사대륙선수권 우승     ©JPNews


홈경기의 이점도 물론 있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녀가 보여준 수준 높은 연기력과 쇼트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트리플 악셀의 성공은 아사다 본인과 일본 피겨팬, 일본 언론에 상징하는 바가 컸다.
 
일단, 아사다 본인은 올시즌의 4개 대회 우승 이상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 뒤 인터뷰에서 "트리플 악셀을 넣은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을  때의 기쁨은, 트리플 악셀을 넣지 않은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을 때의 기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있다"며 자신의 큰 기쁨을 전했다.
 
일본 피겨팬과 일본 언론 또한, 아사다 마오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얻게 됐다.
 
인정하기는 싫어도, 일본 피겨팬과 일본 언론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겉으로 드러나는 실력 차이를 내심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일본 피겨팬들은 김연아를 이기고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는 '자신 없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 보여준 아사다의 훌륭한 연기는 김연아를 이길 수 있다는 '진짜' 희망을 안겼다. 김연아를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가 현실적인 것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야말로 아사다 발 '희망탄'이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이기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선,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은 그녀에게 있어서 여전히 '도전'이다. 즉,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는 현재 자신의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30%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구나 트리플 악셀을 뛴다고 해도 기술점수에서 김연아에 우위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트리플 악셀의 기본 점수는 8.5점인데, 김연아는 기본점수 10.10점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의 3회전 2연속 점프를 뛴다.
 
이는 아사다 마오 선수가 뛰지 못하는 점프다. 각각의 주무기에 대한 숙련도나 성공률, 기본점수만을 따져보더라도 김연아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이번에 이 정도 괜찮은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도, 엉덩방아를 찧고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한 김연아의 점수와 불과 4점 차였다는 점에서 아사다 마오의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이 이 대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김연아가 실수하고, 아사다 마오가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만 이번과 같이 일본 피겨팬들이 원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성공.
 
일본 피겨팬들에게 진정 희망탄이었을까. 희망 고문이었을까. 이 두사람이 맞붙는 3월의 세계선수권 대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3/02/11 [14: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자 기사 제목 단어 선택보소... ahffk 13/02/11 [15:16]
단어 선택이 지전이네...

그나저나 영택씨 또 헛소리 하시나요?? 수정 삭제
한국인들은 언제쯤 시원하게 아사다 마오 칭찬 할까요 jeje 13/02/12 [04:16]
잘하면 조작했다고 까고, 못하면 끝났다고 까고..
경기 끝나면 항상 아직 김연아 발가락만도 못하다고 늘 비교하면서 깎아내리고..
한국인들의 아사다 마오 까기는 기자든 네티즌이든
국민스포츠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그냥 신경 좀 안쓰면 안될까요.
피겨를 그냥 피겨로만 즐기고 싶은데 말이죠.
아름다운 요정들이 각자 최선을 다해서 기량을 펼치는
그런 순수한 피겨만을 즐기고 싶습니다. 수정 삭제
그건 니가 사랑하거나 살고있는 일본애들 한테 우선 지껄이길 바람 .^^ ^^ 13/02/13 [00:29]
ok? 수정 삭제
jeje 이 또라이 넘은 제2의 영택이인가? Jalapagos 13/02/13 [17:39]
쪽국인들이 김연아를 칭찬하면, 한국인들은 자연히 아사다를 칭찬해 줄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수정 삭제
아사다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lol 13/02/18 [05:21]
질낮은 지나라 국민들 주특기 호들갑떨어대며 띄어주는 짓거리 또 곧이 곧대로 믿고선 저딴식으로 방방 뜨다가 곧 현실로 돌아와서는 소치에서 연아한테 또다시 떡되고,질질 짜고,원숭이들 또 넷상에서 연아 공격하고,욕해대고,말도 안되는 중상모략 비방영상 떼거지로 만들어 또 유포시키고.....안봐도 영화다 영화...그리고 위에 "순수한 피겨만을 즐기고 싶습니다"어쩌고하며 낮잠자는 애--니눈에 그리도 사랑스럽게 뵈는 옆나라 세슘국 국민들 덕분에 그건 아마도 당분간 힘들지않을까싶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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