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일본 국민에 희망탄을 쐈다.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 대회가 지난 9일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74.49점이라는 이번 시즌 세계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 선수가 지난해 12월에 세운 올시즌 세계최고기록 72.27점을 넘어서는 점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스즈키 아키코가 65.65점으로 2위, 무라카미 카나코가 64.04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상위를 독점해 피겨 강국 일본의 면모가 드러났다. 아사다는 조지 거쉰의 'I Got Rhythm'에 맞춰 초반부터 난이도 높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그 뒤에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성공시켰다. 또한, 스탭과 스핀도 최고난이도인 레벨4의 평가를 받아, 올시즌 베스트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다.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연아 선수와 맞붙게 되는 그녀에게 큰 자신감을 안긴 결과였다.
아사다는 "올해부터 트리플 악셀을 부활시킨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성공시켜서 다행이다. 연습했던 것을 믿고 자신있게 하자고 생각했다.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10일 저녁,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이날도 멋진 연기를 선보일지 많은 피겨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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