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2%' 목표 달성은 일본은행의 책임인가? 아니면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의 연계책임인가? 7일 열린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답변이 일치하지 않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본언론은, 정부와 일본은행이 물가상승 목표 '2%'에는 동의했지만, 그 방법을 둘러싸고 선명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이후의 금융·경제 정책에 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민주당 마에하라 세이지 의원은 대정부 질문으로 물가 목표 달성 전망을 물었다. 시라카와 총재는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정부를 포함한) 많은 주체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와 더불어 일본정부의 집중적인 성장력 강화와 민간 기업의 노력이 있어야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시장에 도는 화폐량을 늘린다면 물가는 올라갈 것이라는 이제까지의 지론을 반복했다. 아베 총리는 "(물가상승 2% 목표는) 일본은행이 책임지고 2%를 조기에 실현하기를 바란다.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은 화폐 현상으로 금융 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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