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기록됐다. 영국의 경제지 'The Economist'는 세계 93개국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식료품과 일용품 등 모두 160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이 도쿄와 오사카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의 생활비 지수를 100이라 했을 때 도쿄는 '152'를 나타내 전체 도시 중 1위를 차지했고, 오사카는 '146'을 기록해 도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도쿄와 오사카는 식빵 등의 일부 식료품과 석유 등의 가격이 비교적 비싼 것으로 나타나, 20여 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에도 타국과 비교해 생활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일본과 반대로 견고한 경제성장을 지속해 온 호주의 도시들도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지수 '137'을 기록한 시드니가 3위, 멜버른이 '136'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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