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1,22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금융완화를 결정하고 소비자 물가의 2% 상승을 목표로 하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도입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정책연계강화를 위한 공동문서를 명기해,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2% 물가목표'를 정하자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구를 결국 일본은행이 받아들인 모양새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앞으로 디플레이션·엔고 탈피를 위한 대담한 금융완화책이 예상된다. 공동성명에서는, 2%의 물가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명시는 하지 않았다. 일본 은행은 "될수록 빨리 실현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은행은 자산 매입 기금의 증액이 끝난 뒤인 2014년 초 이후, 매달 장기국채 2조 엔, 국고단기증권 10조 엔을 무기한으로 매입하는 '무제한 완화'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채 등을 매입하는 기금의 잔고는 2014년 중에 10조 엔 정도 늘어, 총액 111조 엔이 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 은행에 의한 대량 국채 매입이 국가 재정적자를 메우고 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재정건전화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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