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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日기업, 정상화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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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데모 영향 경미해져, 정상운영으로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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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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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제도(중국명: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일·중관계의 악화로, 작년 9월 중국에서 격렬한 반일데모가 일어났다. 이같은 데모로 일본의 가전·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들의 중국 사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는 데모의 영향이 경미해져 각사 모두 정상운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 8,106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 3,819개사로부터 받은 답변(회답율 47.1%)내용을 분석해 지난해 12월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TV 등 최종소비재뿐만 아니라 인프라 관련부문에서도 수주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이 향후 1~2년 안에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고 전망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14.5% 하락한 52.3%로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2002년부터 시작한 조사에서 50%대로 침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이후는 장래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신중한 견해가 적지 않았다. 거대시장을 앞에 두고 각사의 공격적인 자세도 있지만 새로운 투자확대에 신중한 자세도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센카쿠 제도(중국명: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일·중간의 관계악화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일데모 이후, 전자제품 양판점 진열대에서 일본계 상품이 철거되는 등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업체들은 판매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국경절 직전에 시작된 9월30일부터 10월7일의 대형 연휴는 중국 현지인들의 구매의욕이 높아지는 바쁜 시기다. 그러나 중국의 조사회사인 AVC에 따르면. 중국 국내의 TV판매에서 일본 제조기업 8개 브랜드의 합계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소니는 40%, 샤프는 50% 이상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4.8포인트 하락하여 46.6%, 비제조업은 15.3포인트 하락한 61.7%를 기록했다. 목재·펄프와 일반 기계 기구는 침체를 보여 하락폭이 30 포인트를 넘었고, 점포파괴 및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은 도매·소매도 20포인트 이상하락, 자동차 등 수송기계도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의 장기화도 우려됐으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지금까지 반일데모 전의 판매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2013년 1/4분기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2013년 4월 이후로는 재차 성장노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사업 축소나 제3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의 합계는 전년대비 약간 증가한 5.7%로 실질적으로 49개사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일본무역진흥회는 섬유 등 노동집약형의 일부에서 이전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지적하며, 대부분의 기업은 현상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반일데모가 재발하지 않으면 시장으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일본의 엘리베이터 대기업인 후지테크의 우치야마 고이치(內山 高一)사장은 2013년 1/4분기 중국시장에 임하는 자세를 "강세 중에서도 한걸음 물러난 강세"라고 밝혔다. 후지테크의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매출액은 500억 엔 규모로 일본에 필적하는 주전장(主戰場)이다. 2013년 1/4분기는 약 20%의 매출액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이미 영업이익은 일본을 능가하기 때문에 최대의 수입원인 것이다.
반일데모의 향후 영향에 대해 우치야마 사장은 "영향이 없진 않지만, 솔직히 현시점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장시장 앞에서 공격적 자세는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미 가전제품 관련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 된 중국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퍼진 9월 이후 일본차 판매가 침체되었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 자동차에서도 판매수가 점점 늘고 있다.
일본 제조기업의 중국 판매대수는 지난 10월, 전년 동월대비 반감(半減)했으나 11월에는 40% 정도의 하락에 그쳐 조금이나마 개선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나 혼다가 감산을 완화하는 등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전기·전자부품 제조기업의 차량 탑재용 전자기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2012년 진출처의 영업이익이 개선한다고 대답한 기업비율은 11.3%로 약간 악화되었지만, 2013년은 32.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경영상 최대의 과제는 약 70% 정도가 임금상승이라고 밝혔다.
일부 일본기업에서는 제조·판매 양면에서 '탈 중국'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3억 명의 인구를 끌어안고 아직도 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시장을 대신할 존재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차이나 리스크'를 전망하면서 어디까지 거대시장에 경영자원을 투입할 것인가 하는 어려운 앞날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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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1/05 [09:43]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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