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산 등 경영 파탄을 맞은 일본 기업이 1,00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은 도쿄상공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산한 기업이 968건, 사업정지와 파산준비에 들어간 기업이 33건이라고 보도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발생한 지 1년 8개월 후와 비교했을 때, 약 4.4배에 이르는 도산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쓰나미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거래처 등 간접적인 도산이 전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의 차입금 변제를 유예하는 중소기업금융원활화법이 내년 3월 말로 기한이 끝나게 돼,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탄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46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숙박업·음식점 등 서비스업이 235건, 도매업이 188건, 건설업이 147건, 소매업이 78건을 기록했다.
▲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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