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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아이유 스캔들 있었다? 그 결말은
일본판 아이유 소동이라 할 수 있는 마쓰우라 아야 스캔들
 
이지호 기자
한국이 아이유 스캔들 때문에 난리다. 20세가 되는 해에 터진 아이유의 스캔들은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지난 10일 새벽, 아이유의 트위터에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과 아이유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은혁은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고, 아이유는 잠옷을 입고 있었다. 또, 누워서 찍은 듯한 포즈에 둘 다 민낯에 머리는 부스스했다. 척 보면 딱 안다고,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랬다.
정황상, 사람들은 이번 소동을 단순한 열애 스캔들보다는 섹스 스캔들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었다.
 
국민여동생과 섹스 스캔들. 두 단어 사이의 괴리는 상당하다. 그 괴리는 고스란히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사진 한 장으로, 그동안 아이유가 오랜시간 쌓아온 국민 여동생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런데, 이번 아이유 스캔들과 유사한 스캔들이 일본에도 있었다. 일본판 아이유 소동이라 할 만한데, 바로 2005년 터진 마쓰우라 아야의 스캔들이다.
 

 
▲ 마쓰우라 아야 - 2010년 ©JPNews/ 幸田匠

 
마쓰우라 아야는 한국에도 마니아가 상당수 있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아이돌 가수였다. 보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00년, 연예기획사 하로프로젝트가 주최한 '모닝구 무스메 여동생' 오디션에 합격해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데뷔 초부터 맹활약하며 야마구치 모모에의 뒤를 잇는 정통파 아이돌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유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여동생과 같은 귀여운 패션, 안무, 노래를 선보이며 뭇 남성들을 사로잡았고, 2002년무렵부터는 국민 여동생으로서 큰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 남성의 이상형 순위에는 어김없이 마쓰우라 아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모모이로 카타오모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마쓰우라와 아이유는 노래 분위기도 비슷하다. 기본 콘셉트가 유사해서인지,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노래 '마쉬멜로우'와 'Boo'는, 마쓰우라 아야의 '모모이로 카타오모이(복숭아빛 짝사랑)'와 '네~?'를 참고로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금의 아이유와 같이,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하던 마쓰우라 아야는 암초에 맞닥뜨린다. 지난 2005년 봄,
인기 그룹 윈즈의 보컬 다치바나 게이타 집에 화장지 및 생필품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사진주간지 프라이데이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 마쓰우라 아야 스캔들     ©JPNews


만 19세의 국민적 미소녀 아이돌이 남자 아이돌의 집에 휴지를 사들고 들어가 하룻밤을 묵었다는 기사는 일본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생각보다 파장이 커진 이 스캔들은 다치바나 게이타 팬이 마쓰우라 아야 사진에 식칼을 꽂고 고사를 지내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공교롭게도, 이 스캔들 이후로 마쓰우라 아야는 가수 생활에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출연하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2006년도를 기점으로 격감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쓰우라 아야가 하락세를 보인 결정적 원인이 스캔들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그녀의 하락세는 스캔들 때문이 아니었다. 당시 스캔들은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긴 했으나, 마쓰우라 아야는 공연에서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잠잠해졌다.
 
오히려 마쓰우라의 발목을 잡은 건,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지 못했던 점과 소속사인 하로프로젝트의 하락세였다.
 
당시 하로프로젝트는 JYP처럼 한 사람의 작곡능력에 크게 의지하는 구조였다. 기본적으로 하로프로젝트의 모든 곡을 프로듀서 츤쿠가 작곡했는데, 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좋은 곡을 양산해내지 못했고, 그렇다고 소속 가수들에 맞는 작곡가를 찾지도 못했다. 이후, AKB48이 나오면서 그가 운영하는 하로프로는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걷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마쓰우라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녀 자신이 발라드 풍의 노래를 원했고, 또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고자 잔잔한 곡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돌의 이미지를 점점 지워나갔다.

 
그러나 아이돌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터라 완전히 아이돌의 모습을 지워내지 못했고, 다소 어중간한 포지션을 취했다. 더구나 아이돌 이미지를 지워나가다 보니 얼굴도 이전에 비해 더 나이가 들어보였다. 
 

▲ 마쓰우라 아야 2011.12     ©JPNews

 
결국 기존 팬층도 변화한 마쓰우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떠나갔다. 그렇다고 새로운 팬층이 형성된 것도 아니며, 아티스트로서 좋은 결과를 얻지도 못했다. 또한, 출연영화가 크게 실패하는 등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스캔들은 그녀의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을지언정, 주요한 요인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녀가 20세에 접어들면서 시도한 이미지 변신이 성공적이지 못했고, 이것이 하락세의 가장 큰 이유였다.

 
아이유는 올해로 20세를 맞이했다. 그리고 아이유의 무결점 이미지는 이번 스캔들로 깨졌다. 이제부터는 안티 팬도 생기고 악플도 달릴 것이며, 스캔들 이야기도 계속 회자될 것이다. 상황이 변한 만큼 아이유로서는 어느 정도 노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차피 언제까지 국민 여동생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니 그 변환점이 더 빨리 찾아왔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나마 사정은 마쓰우라 아야보다 낫다. 마쓰우라는 아이돌로 데뷔해 아이돌로 흥했다. 그래서 아이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도 어려웠고, 이미지 변신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아이유의 경우는 다르다. 
 


▲ 아이유의 일본 첫 콘서트     ©JPNews

 
아이유의 여동생 이미지가 아이유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유가 여동생 이미지 하나로 한국 최고의 아이돌에 올라선 것은 아니다.
 
팬들이 처음 아이유를 주목한 것은, 아이돌로서가 아니라, 바로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치면서 속삭이듯 노래부르는 싱어로서였다. 적당한 기타 솜씨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 앳된 얼굴은 모든 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로 꼭 포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저력이 있다.


변화가 필요한 지금,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던 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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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15 [15:1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그러기엔 너무 멀리왔다. ㅏㅣㅇㅏㅇㅣㄴㅏ 12/11/16 [09:26]
아이유의 시작은 아티스트였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이돌 스타이다.
아이돌에는 필연적으로 거품이 낄수밖에 없고
이것은 이미지로 지탱되는 것이다.

근데 그 이미지가 깨지면 인기는 터진 풍선처럼 쭈그러들수밖에 없다.
물론 다시 아티스트를 지향하며 노선을 변경할수 있지만
두번다시 아이돌 시절의 인기를 회복할수는 없을것이다.

이 고통을 아이유가 과연 받아들이고 극복해낼수 있을까?
국민 여동생의 자리에서 걍 노래 잘부르는 가수 중 하나로 내려오는 것을 말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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