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정권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가 2~4일에 실시한 전국여론조사(전화방식)에서, 노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의 내각발족 후 최저치인 19%를 기록, 제3차 노다 내각의 발족 직후 34%로 회복한 지난번 조사(10월 1~2일)보다 15% 급락했다. 과거 민주당 정권의 교체 직전 지지율은 하토야마 내각이 19%, 간 나오토 내각이 18%였다. 노다 내각도 위기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지지율 급락은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의 시기 등 앞으로의 정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급락의 배경에는, 특례공채법안 등 중요한 정책과제를 진행할 수 없는 현 상황과 다나카 게이슈 전 법무상의 사임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각 비지지율은 68%로 지난 조사 때의 수치인 56%보다 상승했다.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할 수 없다"가 37%, "(노다) 총리에게 지도력이 없다"가 20%를 기록했다. 다나카 전 법무상을 임명한 노다 총리의 책임은 크다고 답한 이는 61%에 달했다. 한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 도지사가 결성을 표명한, 이른바 '이시하라 신당'에 대해서는 "기대한다", "기대하지 않는다"가 각각 47%로 팽팽했다. 기대하는 이유로는 "정계재편으로 연결된다"가 38%로 가장 많았다.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이시하라 신당과 신당 '일본유신회' 등 제3극의 정당이 연계하는 데 대해 "기대한다"는 52%로, "기대하지 않는다"의 4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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