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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폭설' 일본인 2명 사망, 1명 실종
만리장성 관광하던 일본인 4명, 폭설로 조난 당해 2명 숨져
 
온라인 뉴스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장자커우시(張家口市) 교외에서 3일, 만리장성 관광투어 중이던 일본인 관광객 4명과 중국인 가이드가 폭설과 강풍으로 고립돼, 그 중 일본인 여성 2명이 사망하고, 남성 1명이 실종됐다고 한다.
 
지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이 확인된 것은 만 61세, 만 68세 여성으로, 실종된 이는 만 76세의 일본인 남성이다. 만 59세의 관광객과 일본 관광회사에 근무하는 중국인 남성은 구조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일행은 3일 아침, 만리장성을 관광하기 위해 현지에 들어갔으나, 산간부에서 폭설을 만나 고립됐다. 하산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신고해, 150명 이상이 구조에 나섰다.
 
중국 북부에서는 이번 주말, 허베이성뿐만 아니라 베이징에서도 폭설이 있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11/05 [09: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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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신분들은 쾌유를 빕니다. 사망하신분들 김영택(金榮澤) 12/11/05 [11:46]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영혼은 승천을 빕니다.

- 부적이라고 한다.
*
컴퓨터 인터넷가상세계에 키보드로 가끔 부적을 쓰고 있다. 수정 삭제
지금 한국어에 굉장히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무줄 만리장성? 12/11/05 [22:27]
일본국 으뜸인 자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天皇(천황)'이 맞는 표현일까, 아니면 'てんのう(텐노)'가 맞는 표현일까? 그들에겐 별로 상관없는 문제겠지만 한국 입장에선 심각하다. 한국정부는 뭐가 됐건 상관없이 '일왕(日王)'으로 밀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한국이 조어한 뜻문자 '日王'에 대한 소리값은 분명 일본에서 따로 존재할 거란 말이지.
물론 이런 상황이 일본으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궁금한 점이 하나 있다. 과연 일본은, 한국에서 '일왕(日王)'이라고 부른 단어를 소리값 '일왕'을 따가서 히라가나 조합으로 바꿔 옮겨야 하나, 아니면 조합된 한자단어 '日王'을 직접 가져다 써야 하나? 후자의 경우 일본 스스로 자기네 '天皇(てんのう)'이 '日王'임을 인정하는 격이 된다.

그래서 말인데,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니까 한자문화권 사이의 문화교류가 굉장히 말도 안 되네.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문자 교환이 일어날 때 한자가 기준이 되면 제 스스로 한자단어를 조합할 권리를 잃게 되고, 소리값이 기준이라면 상대의 한자조어방식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모순이 생겨난다. 혹시 이래서 중국이 옛날부터 문화의 중원으로 군림해왔던 건가? 주변국들이 한자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중국식 조어부터 따오지 않을 수 없으니까. 결국 인식의 힘이 중화로 바뀌는 셈이다. 사실 '天皇'이란 단어도 일본이 중국에서 빌려간 거 아니야.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놀러와서 제 아무리 'てんのう', 'てんのう' 그래도 한국정부는 그걸 '日王'으로 받아 적어야 한다. 물론 '텐노'라고 받아 적을 수는 있겠지. 하지만 일본 시민들이 원하는 것처럼 '天皇'이라고 적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자존심 상하니까. 일본과 한국이 같은 한자체계를 사용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조합한 뒤 거기에 맞는 소리값을 제각각 붙여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마찬가지의 모순이 중국과의 교류에서도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비는 유비고 관우는 관우고 장비는 장비이다. 한국에서 '劉備(유비)'라는 단어를 '리우뻬이'라고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왜 '毛澤東'은 '마오쩌둥'이 되어야 하는 거지? '모택동'이라고 적으면 신문고시에 위반이라도 되나? 이 역시 동일한 한자체계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소리체계가 붙어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 듯 하다. 하지만 이게 또 말이 안 되는 게, 왜 한국에선 옛날 중국 인물에 대해서는 한국식 소리값으로 읽어도 되고 현대의 인물에 대해서는 중국식 소리값으로 읽어야 하는 거냐? 정확히 기준이 뭐야? 뭔가 논리적으로 안 맞잖아.
중국의 수도가 '北京(베이징)'이라는 사실은 잘 안다. 그럼 한국 방식에 따라 '北京(북경)'이라고 읽으면 틀린 거야? '北京'이야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수도라 쳐도 항우와 유방, 장안과 낙양, 위촉오 삼국지나 손오공, 하다 못해 순(舜)임금의 덕을 본 받아 이름을 지었다는 조선의 '이순신(李舜臣)' 장군 같은 위인의 이름은 어떻게 읽어야 하지?
여기에 대해 중국이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한자는 중국의 문자가 맞다. 하지만 그 한자를 가지고 조합할 수 있는 권리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이게 바로 고무줄 만리장성이라는 것 아니야. 하북성(河北省)이면 하북성이고, 허베이성(河北省)이면 허베이성인데, 한국 입장에서 봤을 땐 이 둘이 같은 거네?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모르겠다. 전자의 기준에 따르면 '마오쩌둥(毛澤東)'은 존재할 수 없다. 오직 '모택동(毛澤東)'만이 존재할 뿐이다. 반대로 후자의 기준에 따르면 '유비(劉備)'가 존재할 수 없다. 오직 '리우뻬이(劉備)'만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방식에 따른 소리값의 모순은 모두 한국이 주체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다. 그런데 일본도 마찬가지의 숙제를 안고 있거든.
게다가 중국에선 한국과 일본이 뭐라고 읽건 신경도 안 쓴다. 그들에겐 오직 '毛澤東(Máo Zédōng)'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미 한어병음체계가 알파벳으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심각한 게, 만일 한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서 통용된 문화교류의 방식에 따라 한자가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서구 사회에 수입되었을 때, 소리문자인 알파벳을 그 형태나 조합만 약간씩 바꾸어 사용하고 있던 그들의 문자체계에는 대체 어떤 모순이 발생한다는 거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서구는 중국이 써주는 대로 받아 적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들의 문자체계 역시 대부분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구 각 나라들이 한국이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뜻문자를 조합하려 들면 서로 싸우게 된다. 왜냐하면 먼저 알파벳의 세상에서 주도권부터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문화싸움의 과정에서 서구 각 나라들의 알파벳 형태는 중국의 한자에 맞추어 서로 유사해질까, 아니면 분화가 심화될까? 하나의 뜻문자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소리문자체계가 붙어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만, 단일한 소리체계의 두 가지 소리값이 붙어있다는 것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毛澤東(Máo Zédōng)'에서의 'Máo Zédōng'은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이 공유할 수 있는 단일한 소리값이다. 그래서 중국이 '毛澤東'이라고 쓰면 그들은 무조건 'Máo Zédōng'이라고 읽어야 하지. 한국에서처럼 '모택동', '마오쩌둥' 가운데 제 마음대로 하나를 골라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알파벳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소리문자체계 가운데 하나 아닌가? 공유하고 있는 나라도 많으니 정작 한자단어를 조합하는 과정에선 자신들만의 주체성을 상실하게 되지. 방금 서구가 문화라는 상품을 통해 거품을 돌리려고 시도하는 판인데 예속되는 쪽은 중국일까, 아니면 서구 자신일까?
한자에 종속돼 있으면서도 독립된 소리문자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어쩌면 중국이 주장하는 고무줄 만리장성이 꼭 해로운 일만은 아니지 않을까?

문화로 싸우면 결코 질 수 없는 나라들이 바로 여기에 있지. 서구가 거품을 통해 한자문화권을 통제하려 들수록 중국과 대만, 한국과 일본은 알아서 거품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간단하네. 번체자를 간체자로 바꿔쓰고, 한국식 발음을 중국식, 일본식 발음으로 바꿔쓰고. 영어식 발음도 간간이 집어넣어가며 재미있게 놀면 되겠다. 아무튼 문화로 교류하라며. 그런데 이걸 서구가 무슨 수로 통제를 해? 우리 자신도 통제가 안 되는데. 그렇다고 세상 모든 문자체계마저 알파벳으로 갈아엎을 속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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