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 통신업계 3위의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하게 됐다고 여러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CNBC TV 등은 15일 저녁(한국 시간)에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가 인수합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의 주식 70%를 약 200억 달러(약 22조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인수하게 되면, 이동통신 계약자 수에서 약 9천만 건에 달하는 초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인수가 이뤄지면,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의 주식 70%를 취득해 경영권을 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약 80억 달러에 신규 발행 주식을 먼저 취득하고 12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은 기존의 주주들로부터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는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의 협상 사실을 발표하고, 협상이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경영난이 해소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스프린트와 소프트뱅크 양사 모두 이 같은 보도에 어떠한 대응도, 코멘트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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