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국 여성이 일본에서 매춘 혐의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단속 중이던 남성 사복 경찰에게 다가가 매춘을 권했다 하여, 가나가와 현 경찰은 12일, 매춘방지법위반 현행법으로 요코하마 시에 사는 무직 여성 박옥자 용의자(73)를 체포했다. 그녀는 "생활비가 부족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한 경찰 간부는 박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어려보인다. 겉모습만 보면 50대전후로 보인다"며, "(체포된 매춘 여성 가운데) 이 정도 고령인 경우는 들어본 적도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70대가 매춘에 나서는 일은, 몇십년간 경찰생활을 해온 간부마저도 놀라워할 만큼 드문 일이라는 것. 용의자는 12일 오전 1시쯤,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의 한 러브호텔 근처 거리에서 사복을 입은 남성 결찰관에게 매춘목적으로 말을 건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박 용의자는 6년전부터 매춘을 해왔다. 지금까지 월액 약 15만 엔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한 주에 3,4명의 손님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호객 행위를 할 때 꽤 화려한 겉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긴 머리카락을 머리 위로 올려 묶은 채 금색 코드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녀는 호텔 비용을 포함해 약 1만 5천 엔으로 고객을 불러모았다고 한다. 경찰 간부는 "젊게 보이게 꾸민데다, 어두워서 남성 고객들이 연령까지는 몰랐던 게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괴상하고 충격적인 기사는 빠른 속도로 일본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다. 한일 간 위안부 문제가 전면에 부상한 가운데, 이 같은 기사는 한국을 비판, 비난하기 좋아하는 일부 일본 누리꾼들의 좋은 안주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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