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도쿄 도내의 호텔에서 임시 당대회를 열어 당대표 선거 투개표를 진행했다. 대표선거는, 지방의원, 당원·지지자, 국회의원 등의 투표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노다 총리는 1차 투표에서 총 합계 1231포인트 가운데 약 60%에 달하는 818포인틀 기록, 재선에 성공했다. 아카마쓰 히로타카 전 농수산상, 하라구치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 가노 미치히코 전 농수산상 등 다른 3명의 후보는 대표선거에서 당운영을 둘러싸고 총리를 비판했으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민주당대표 임기는 2015년 9월까지 3년이다. 노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선거, 유엔총회가 끝난 뒤인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내각개편 및 당 지도부 인사를 실시한다.
현재 노다 총리와 민주당은 참의원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험난한 국정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자민당의 협력 없이는 한 개의 법안도 성립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의회를 해산해 선거를 치르려고 해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의 패배가 확실시 되고 있어, 진퇴양난이다. 당세가 기울어가는 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의 낙선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당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10월에 소집하는 임시국회에서는 26일 선출된 신 총재 체제 하의 자민당이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를 위해 더욱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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