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소노 고시 환경상이 19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따른 오염토양을 보관하는 중간저장 시설을 후쿠시마 현내 3개 지역, 12개 후보지에 건립하겠다는 안을 해당 지자체에 제시했다.
후보지는 후쿠시마 현 후타바마치(双葉町)에 2곳, 그리고 오쿠마마치(大熊町)에 9곳, 나라하마치(楢葉町) 1곳이다.
호소노 환경상은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의 오염토양을 방사선량이 낮은 지역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한다. 향후 후보지로 2015년 1월부터 최대 2,800만 제곱미터의 오염토양을 특수한 용기에 넣어 반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에는 대형 중간저장 시설을 소규모지자체 3곳마다 1채씩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단층 등의 조사를 통해 분산해 건립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 같은 방안을 지역 지자체에 제시했다고 한다.
환경성은 지역의 합의를 얻어 측량 등의 현지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지자체 측은 이날 "검토하겠다"는 응답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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