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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조직 사고'였다"
원전 사고조사·검증위원회 하타무라 요타로 위원장 기자회견
 
안병철 기자
도쿄 유라쿠초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25일, 일본 정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의 하타무라 요타로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사·검증위원회는 지난 23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 조사·검증 위원회의 수장이 나섰다하여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하타무라 위원장은, 일본의 고도성장에 따른 안전 불감증이 원전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진에 의한 피해는 고려됐지만, 쓰나미에 의한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본은 고도생산기 당시 품질 높은 상품을 생산해 힘을 키웠다. 전력 생산에서도 이 같은 일본식 생산방식과 자부심이 작용했고, 품질 높은 전력을 생산하는 만큼 일본에서는 장시간에 걸친 정전이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관념이 지배했다. 이 같은 안전 불감증에 의해 쓰나미의 습격을 상정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대비 부족이 참사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이 '장시간에 걸친 전원 상실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고 명문화한 사실도 있다고 밝히고, "그동안 일본에서는, '원전이 위험하다'는 생각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위험한 것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원전은 안전하다는 주장만을 내세워 억지로 안전신화를 만들어 온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의 하타무라 요타로 위원장    © JPNews


그러면서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인을 크게 4가지로 지목했는데, "첫째는 외적 요인으로 쓰나미를 상정하지 않은 점이고, 둘째는 원전 전체 전력이 상실될 경우를 대비하지 않은 점. 셋째는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지 않은 점. 넷째는 이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배양하기 위한 문화나 교육이 없었던 점"을 들었다.  
 
그는 현재 그나마 후쿠시마 원전이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해, 현 후쿠시마 원전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하타무라 위원장은 원전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방사능 오염으로 원전 주변에 살고 있던 주민이 쫓겨났다는 것이다. 돌연 자신의 고향에서 쫓겨난 주민은 지금도 16만 명 이상이 있다"며 피난민에 대한 배려와 정책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타무라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조직 사고'라고 표현했다. '누군가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누군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했어도 같은 사고가 일어난다면, 조직 내 시스템 결함이 문제라고 설명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그 '조직 사고'의 전형이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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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25 [20: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첨부요망 김씨 12/07/26 [11:09]
저 분은 민간조사위원회 위원장. 원전사고 조사위원회가 3개. 정부측 국회측 민간측 이번에 발표한 건 민간측임 그걸 안써놓으면 안되겠지요? 기자님아? 수정 삭제
엥? 민간 아닐건데 123 12/07/26 [11:34]
정부 조사위원회 아닌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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