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활약하는 다르빗슈 유 투수가 14일, 시애틀에서 열린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7-0 완패였다. 올스타전 등으로 12일동안 등판이 없었던 다르빗슈는 첫회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2안타에 3사사구를 내주며 1회에만 무려 4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2010년에 사이영상을 기록한 펠릭스 에르난데스. 1회에만 4실점을 내주자 다르빗슈는 심적 압박감이 심했고, 결국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좋은 투수와 상대하는 데 갑작스러운 4실점은 힘들다. 그 후 마음을 다잡지 못 했다"며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이날, 선두타자 더스틴 애클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뒤이어 이치로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 뒤 후속타자 캐스터 웰스를 상대로 폭투를 범해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무사만루 상황을 초래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상대팀 4번타자 존 제이소. 다르빗슈는 만루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제이소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속 타자인 마이클 샌더스의 타석에서 1루수가 실책을 범해 1점을 추가로 내줬고, 뒤이은 카일 시거의 타석에서는 2타점 안타를 내줬다. 1회에만 무려 4실점. 그 뒤 2, 3회는 3자 범퇴로 무난한 경기를 보여줬지만, 4회부터 또다시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에 들어서자마자 선두타자인 시거에게 볼넷을 기록, 2아웃 상황에서 애클리에게 대형 2루타를 내주며 5실점째를 내줬다. 또한, 5회에는 제이소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6실점째를 기록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인 이치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7실점째를 기록했고, 뒤이은 타자 저스틴 스모크에게도 볼넷을 내줘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8안타, 4탈삼진, 5사사구를 기록했다. 올시즌 10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시애틀 마리너스의 이치로 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 6푼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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