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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11K 호투에도 시즌 5패 기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번에는 팀 타선이 도움 안 줘
 
이동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가 11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팀 동료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홈에서 맞은 다르빗슈는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7이닝동안 5개의 피안타에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팀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11승 기록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5패째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다르빗슈 유   ©JPNews
 

이날 다르빗슈는 지난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안정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가볍게 처리해 갔다. 1회부터 1개의 탈삼진을 포함해 3자 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하더니 2회와 3회에도 1개의 사사구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4회 선두타자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2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은 여전했다. 
 
5회가 이날 가장 큰 고비였다. 선두타자인 세스 스미스에게 2루타를 맞고 데릭 노리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연속 안타를 내줘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무사 2루의 핀치 상황. 그러나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여기서부터였다. 이어지는 브랜든 모스, 브랜든 인지, 클리프 패닝턴 3명의 타자를 3연속 삼진으로 잡아 세운 것. 5회까지 3개의 피안타에 무려 9개의 탈삼진 행진이다. 
 
6회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추가실점을 내줬다. 사사구와 2루타를 연이어 내줘 2사 2, 3루의 핀치 상황을 자초했고, 어이없는 폭투가 나와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다르빗슈는 다음 타자에게 사사구를 내줘 또다시 1,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날 11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더이상의 추가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7회의 홈런은 아팠다. 선두타자 브랜든 모스에 밋밋한 직구를 던진 것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다. 결국, 7회를 마무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이날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고 5피안타 3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줬다. 11개의 탈삼진은 자신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숫자와 타이기록.

 
그러나 팀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이날 모두 8개의 안타를 쳐낸 레인저스 타선이지만, 3회 1득점에 그치는 등 응집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서 다르빗슈는 5번째 패전 투수의 멍에를 안게 됐고 안방 불패 기록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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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02 [11: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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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때도 있는거재 김영택(金榮澤) 12/07/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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