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과묵한 카리스마' 日배우 오타니 료헤이 |
|
| [인터뷰] 드라마 '추적자'에서 색다른 매력 뿜어내는 배우 오타니 료헤이 |
| |
최리혜 기자(krnews)
|
|
|
|
절찬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추적자'에서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드라마의 향방을 좌우하는 인물이 있다. 베일에 가려진 남자로, 드라마에서 조폭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31)다. 개성파 배우라는 이미지에서 까다로운 인물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신사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자신의 배우 생활과 인생관에 대해 털어놓았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krnews | |
Q: 최근, 드라마 '추적자'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캐스팅된 경위와 자신의 역할은? A: 전 작품인 케이블TV 드라마 '히어로' 때, 킬러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좀 더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남는 작품이었다. 이후, 많은 반성을 했고 '다시 한번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비슷한 캐릭터를 제안 받았다. 다시 한번 도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대통령 후보의 측근으로 앞에서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뒤에서 해결하는 '조폭' 역할이다.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지만, 감독님이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또, 이번 역할에는 아직 대사가 없었다. 그냥 대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캐릭터에 '말을 시키지 않는다'고 이해하며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Q: 말은 없지만, 존재감 있는 연기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A: 사실, 이번 드라마 주제인 '정치와 권력'과 같이 어려운 주제에 관심울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구성은 감독님과 제작진이 잘 판단하고 계시다. 나는 단지,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감독님이 비교적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 특별히 지시받는 것이 없어 망설일 때도 있지만, 이것도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서 연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열심히 하고 있다. Q: 베테랑 촬영팀과 한국에서도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과 연기하게 됐는데 소감은?
A: 지금까지의 촬영 현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나의 연기 인생 중에, 가장 대단한 스텝들과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의 베테랑 배우분들에게 배울 좋은 기회를 부여 받은 거 같아, 아주 만족하고 있다. 특히, 존경하고 있던 한국인 배우 손현주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얻는 것이 많다.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다. 일본을 무척 좋아해 나보다 더 잘 아는 거 같다. (웃음) 또, 선배님은 등산을 좋아하셔서 항상 산 이야기를 해주신다. '일본의 산은 정말 예쁘다' 등등. 극 중에서는 라이벌 관계에 있지만, 평소에는 선배님의 일본 사랑 덕분에 여러 이야길 들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김상중 선배님도, 겉보기에는 무섭게 보이시지만 정말 좋은 분이다. 벽이 없다. 여쭤보면 무엇이든 답해주시고, 수면시간이 없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도 "한국은 어때?", "드라마 촬영 즐거워?" 등 정말 많이 신경 써 주신다. 이런 베테랑 배우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배우로서의 행복이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Q: 한국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 배우는?
A: 한국 촬영현장에서도 상하관계가 엄격한 곳이 있다고 들었다. 신인, 베테랑 할 것 없이 배우에게 있어 현장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연기 외에 다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런데, '추적자'의 촬영현장은 지금까지 경험한 곳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음...한국인 배우는 굉장히 터프하다. 보통의 일본인이라면 상처받을 말이라도 여기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되받아친다(웃음). 개인적으로 섬세한 부분도 있어, 한국인이 신경 쓰지도 않는 일에 상처받는 일도 있다. 뭐랄까... 한국인에게는 '신경 쓰지 않는 강인함'이랄까 대범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Q: 앞으로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길, 해보고 싶은 역할은? A: 나의 롤 모델은 금성무다. 그와 같이 2, 3 개국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싶다. 부럽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부드러우며 매너가 있고, 돈이 많아 언제나 깔끔한 옷을 입는... 이런 역할에는 전혀 흥미가 없다. 인간 냄새가 나는 역할을 맡고 싶다. 젊은 친구들이 출연하는 작품보단, 소위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는 안정된 느낌의 작품을 좋아한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Q: 한국에서 일을 시작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연(縁)'이랄까 '운(運)'이랄까... 한국에 처음 건너와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나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히 '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 출연한 영화 '최종병기 활'이 인기를 끌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아~ 못 따라가겠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Q: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일본 뉴스는? A: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일본 뉴스를 확인한다. 작년, 동일본 대지진 뉴스를 접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그 당시, '최종병기 활' 촬영 중이었다. 다른 배우들로부터 '일본 큰일 난 거 아니냐?'는 얘길 많이 들었다. 처음엔 그렇게 큰 피해가 있는지 몰랐다. 그날 밤 촬영 스태프와 밥 먹고 있을 때, 뉴스 영상을 보고 많이 놀랐다. 한신 대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어, 그 당시의 악몽이 떠올랐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Q: 화제를 바꿔서, 어떤 타입의 여성을 좋아하는가? 한국인? 일본인? A: 개인적으로 기가 센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부드럽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 좋다. 음...아무래도 일본 여성이 나와 맞을지도 모르겠다. (웃음)
Q: 다케노우치 유타카 2세라고 불릴 정도로 닮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A: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어요? (웃음) 정말로 다케노우치 씨에게 죄송스럽다. 사실, 중학교 때부터 그런 얘길 종종 듣긴 했다. 일본 남자를 대표하는 다케노우치 선배님과 닮았다는 얘길 들으면, 죄송스러우면서 영광스럽다.
Q: 일본에서 배구선수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A: 그렇다. 한국에서도 매주 한 번씩은 현역선수들 사이에 끼어 연습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나 고민 해결 등, 나에게는 취미를 넘어 없어선 안 될 스포츠다.
Q: 한국 남자에겐 국방의 의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간혹 농담으로 "나도 고등학교 때(배구선수 시절), 3년간 다녀왔다"고 말한다.
Q: 한국생활 9년째에 접어드는데, 한국말로 꿈꾸나? 일본말로 꿈꾸나?
A: 꿈에서 말을 하나? 나는 아무 말 없는 무서운 꿈만 꾼다. 도망치는 꿈이 많아서... 그래도 무서운 꿈은, 반대로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도 하지 않나.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케이팝은 자주 듣는 편인가? A: 지금은 들으려 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케이팝은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발라드 귀공자라 불리는 성시경 음악을 좋아한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인터뷰 말미에, 타국에서 애써온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한 그.
■ 배우 오타니 료헤이에게 보내는 편지
더 열심히 해라. 주위에서 멀리 건너와 연기하는 거 대단하다, 힘들겠다는 말을 종종 듣고 있지만, 그런 흐름에 몸을 맡겨버린 때도 있다. 아직 많이 노력해야 돼!
■ 일본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머니는 나의 활력소다. 타지에서 힘들다고 느낄 때마다 어머니를 생각한다. 교사였던 어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잠들 때까지 계속해서 일하셨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식들의 밥상 준비를 거른 적이 없다. 예를 든다면, 물고기와 같은 사람이다. 어딘가에서 헤엄치는 것을 관두면, 더는 헤엄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고생해서 나를 키워주셨는데, 내 발걸음을 멈추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언젠가 어머니와 함께,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싶다. ※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한 영화 '최종병기 활'은 8월 25일, 일본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 ▲ 드라마 '추적자' 오타니 료헤이 ©JPNews | |
♣ 오타니 료헤이(31, 1980. 10. 1) 오사카 출신으로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2003년, 한국에서 인기 도너츠 체인점 던킨도너츠 광고 모델로 발탁돼 큰 인기를 끌었다. 2006년 MBC 드라마 '소울 메이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2008년 SBS 드라마 '도쿄, 여우비', 2009년 KBS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에 출연했다. 이 영화가 8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에게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2011년 케이블TV 드라마 '히어로'와 2012년 SBS 드라마 '추적자'에 출연하며, 개성파 일본 배우로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추적자'는 17세의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오타니는 이 드라마에서 조폭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과묵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 News |
|
|
|
|
|
|
|
|
| |
|
|
| 기사입력: 2012/06/29 [14:53] 최종편집: ⓒ 제이피뉴스 |
|
|
| |
|
|
|
 |
우욱! 닭살 돋는 하고 자빠졌네~~ |
올빼미 |
12/07/01 [11:08] |
|
| |
뭐라고요? '정치와 권력'이 어려운 주제라고요? 어렵지 않아요. 참 쉬워요. 먼저, 나보다 위에 있는 놈들은 다 악당이라고 가정하는 겁니다. 왜냐? 그놈들이 나한테 해주는 게 없으니까요. 좌빨이라도 김대중 씹고요, 수꼴들도 명박이 깔 땐 깝니다. 아니할 말로 국가가 해준 게 뭐 있어! 그러면서도 때만 되면 이리저리 부르기나 하고 말이야. 그래서 남한의 국민들은 정부를 미워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악당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그래서 고슴도치를 쓰다듬을 때처럼 손을 다치지 않을 수 있는 거지요. 털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 움직이거든요.
정부는 언제나 하나만 신경 쓰면 됩니다. 악당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악당을 찾지 못 하면 나라가 개판이 됩니다. 덕분에 국민들 역시 하나만 신경쓰면 되는 것입니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가?"
이 질문과 상관없는 자들은 너그럽게 받아들여 줍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사회에선 심각한 위기가 진행중에 있어요. 정부가 악당을 지목하지 못 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MB를 필두로 ASS, 식사준표 등이 스스로 악당이 되는 방법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요. 끝내 부엉이가 날아오른 까닭입니다.
하지만 참말로 우리의 국민성이 고슴도치와 같다면, 목표만 알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겠어요? 일찍이 일연 스님께서 '부처님을 모실 인연은 우리가 제일이다.'라고 자부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목표를 위해 일본을 밟고 가려 하는데 허락해 주시겠는지요? 길을 빌려 주신다면 길로 보답해드리지요. 자, 그럼 귀싸대기 날아갑니다! |
| |
 | 0 |
|
|
|
 |
아~ 어쩐지 |
아하 |
12/07/02 [01:21] |
|
| |
분위기가 한국배우답지 않게 묵직하다 했더니...일본배우 였군요..^^ 제2의 아베히로시가 될 재목이 될 법하네요~ |
| |
 | 0 |
|
|
|
|
|
|
|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
|
관련기사목록
|
|
 |
[오타니 료헤이] '과묵한 카리스마' 日배우 오타니 료헤이 |
최리혜 기자(krnews) |
2012/06/29/ |
|
|
|
|
|
|
 |
일본관련정보 A to Z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