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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메이저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 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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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면 95년 노모에 이어 일본인 투수로는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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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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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활약하는 다르빗슈 유 선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10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승 부문 리그 선두, 탈삼진 부문 리그 3위로 맹활약 중인 다르빗슈. 7월 10일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전망 또한 밝아지고 있다고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전했다. 지난 1995년, 노모 히데오(LA다저스)는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에 다르빗슈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일본인 투수로서는 무려 17년만의 쾌거다. ▶ 15경기만에 10승 기록한 다르빗슈 10승째를 기록한 경기 당일 기온은 39도에 이르는 찜통더위였다. 다르빗슈가 투구할 때마다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것이 보일 정도. 그러나 다르빗슈는 더위 속에서도 7이닝 동안 모두 113개의 공을 끈기있게 던졌다. 15번의 경기 만에 2자리 승수를 기록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날 승리로 홈 7연승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안방에서 무패다. 경기 후 다르빗슈는 "더위? 건조했기 때문인지 연습 때부터 그렇게 덥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했지만, 초반에는 더위와 타이거즈의 화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팀 타자의 머리를 직격하는 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더니 4번 타자 프린스 필더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특히 프린스 필더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4회에 홈런을 내줬고 3번째 대결에서도 펜스 근처까지 뻗어 가는 큰 플라이를 허용하고 아찔해하는 표정이 잡혔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린스와 관련해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됐다. (그에게) 감사한다"며 경의와 함께 겸손한 자세를 나타냈다.
또한, "단지 1승일 뿐이다. 1승, 1승,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고도 밝혔다. 리그 최강의 팀 타선은 4회에만 5개의 안타를 몰아쳐 4득점을 기록해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에도 3점을 더 추가해 다르빗슈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도 초반에 5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징조를 보였지만, 그때도 팀의 화력이 폭발해 힘겹게 1승 신고식을 올릴 수 있었다. 이제껏 그의 경기에서 피 말리는 투수전이 거의 없었던 이유도 강력한 지원사격이 있기 때문이었다. 투수에게 있어 좋은 팀타선 만큼 안심감을 주는 것은 없다. 그런 면에서 다르빗슈는 행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15게임 만에 10승을 올린다는 것은 팀 타선의 도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날도 1회와 5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0개의 탈삼진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날 경기로 개막 후 그가 기록한 탈삼진 숫자는 100개를 넘어(106개) 리그 3위다. 사사구(50개로 리그 1위)가 많은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위력적인 볼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작년 메이저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한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 투수는 "벌써 10승? 이것으로 결정됐다"며 다르빗슈의 올스타전 출전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투수는 선수 투표나 감독 추천으로 선정된다. 감독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이는 지난해 아메리카 리그의 패자인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 다르빗슈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도 이쯤 되면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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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28 [20: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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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
김영택(金榮澤) |
12/06/29 [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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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승이니까 올해 20승고지는 충분히 넘지... 다승 1위 예상할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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