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사회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위안부 사진전, 日우익이 건네려던 질문서
日우익이 사진 작가 안세홍 씨에게 건네려던 질문서 살펴보니
 
안병철 기자
◆일촉즉발의 위안부 사진전 현장  

 
"언제 어디서 어떤 생각을 담아 찍은 것이냐는 설명이 없다. 인물에 대한 설명글 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날조된 사진에 지나지 않는다"  
 
사진작가 안세홍 씨의 '겹겹-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전'이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 26일, 전시장에서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본인 5~6명이 안세홍 작가와의 대화를 요구하며 격렬히 항의해 주최 측과 몸싸움 직전까지 간 것이다.  

안세홍 작가에 대한 도발적인 태도와 요구에 주최 측인 니콘 살롱의 담당자가 나서 대화를 제지했지만, 일행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진 설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행은 안세홍 작가에게 한 봉투를 건네려 했다. A4용지 크기의 일반 사무용 봉투를 안세홍 씨에게 내밀고는 받을 것을 재차 종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주최 측 담당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이에 끼어들어 단호하게 전시장 내에서의 접촉을 금지했다.  
 
주최 측인 니콘의 강한 저지로 서류를 전달하지 못하자 신경질적으로 변한 이 일행은 언성을 높여 안세홍 씨와 주최 측을 비난했다. 그들의 안하무인한 태도에 일반 관람객의 표정도 험악해져 일순 긴장감이 돌았다.  
 
안전진행요원들이 몰려와 우려되는 상황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지만, 10여 분간 지속된 그들의 행패로 전시장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일행은 뜻대로 대지 않자 전시회장을 빠져나갔다.  
 


◆ "위안부는 없고 매춘부만이 있다"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들이 향한 곳이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거리낌없이 외치고 있는 일본 우익 단체의 항의데모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우익 단체의 항의데모 현장   © JPNews

 
이곳의 모습을 살펴보면 위에서의 행패가 차라리 신사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안세홍 작가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강도 높고 격렬한 비난이 끊임없이 확성기를 통해 터져 나왔다.  
 
"울며불며 애걸하고 있는 종군위안부가 불쌍하다. 당시 가난 때문에 부모에 팔려 매춘부가 된 여성은 일본에도 대만에도 많았다. 그런데 왜 한국의 매춘부만이 난리를 피우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오늘날 한국인 여성은 일본에서만 5만 명 이상이 가부키초, 신오쿠보 등지에서 매춘을 하고 있다. 못 믿겠으면 지금이라도 신오쿠보에 가보라 조센징 매춘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말 종군위안부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매춘부에 관한 일본군의 명령서는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는 매춘이 합법이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매춘부를 모을 수 있었다. 일본군이 강제로 납치했다는 이야기가 날조인 이유다. 또한, 당시의 매춘부 급료 명세서를 모면 월수 1,000엔~ 2,000엔이었다. 총리의 급료가 월 800엔, 대졸 취업자의 경우에는 100엔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엄청난 액수다. 이 돈을 준다면 나도 당장에라도 위안부가 되겠다" 
 
복수의 일본 우익 단체들은 사진전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이곳에 모여 안세홍 작가와 한국인 위안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  중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극우단체 '재특회(재일在日 특권을 허락하지 않은 시민 모임)'도 보였다.  
 


◆ 안세홍 작가에게 전하려던 질문서 내용은?  
 


안세홍 씨에게 봉투를 건네려 했던 인물은 '주권회복을 바라는 모임(主権回復を目指す会)'、 '고노 담화의 백지철폐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河野談話の白紙撤回を求める市民の会)'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슈헤이 씨다. (고노담화는1993년 8월 4일,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관여를 최초로 시인한 담화)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니시무라 씨는 봉투의 정체에 관해 "안세홍 작가와의 토론을 하고 싶어 만든 질문서다"고 밝혔다.  

 

 안세홍 작가에게 전하려 했던 공개질문서     © JPNews


니시무라 씨는 질문서의 취지에 관해 "문제는 이번 사진전이 표현의 자유 범주에 속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쇼인가 하는 점이다. 법원은 표현의 자유에 손을 들어 주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세홍의 사진이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인가, 거짓된 정치적 광고를 위한 행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같은 서류를 통해 그의 말을 들어보려 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그는 서류를 받는 것조차 거부했다. 겁쟁이이고 비겁자다. 또한, 위안부를 찍었다는 사진에 어떤 설명문도 볼 수 없었고 작품에 담긴 작가의 생각도 들을 수 없었다. 위안부 사진이라고 하는데 날조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상 철거를 요구하는 대회를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고 있다고 밝힌 니시무라 씨는 사진전이 끝날 때까지 이곳에서 매일 항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니시무라 측이 안세홍 작가에게 전달하려 했던 서류 내용의 전문.  
 

공개 질문장 및 공개토론회 등단 요청  
 
안세홍 귀하  
 
2012년 6월 26일
주권회복을 바라는 모임
고노담화의 백지철폐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 
대표 니시무라 슈헤이  
 
표현의 자유를 들어 '위안부사진전'을 개최하는 당신에 경의를 표하며.  
 
아래 질문사항에 대답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시에 '위안부 문제와 표현의 자유'라는 테마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꼭 등단(登壇)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공개토론과 관련해) 일시나 사회 진행 등 세부적 사항은 귀하의 일정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 질문사항 
 
1. 사진전의 피사체인 전(元) 종군위안부의 ‘종군’이란 무엇인가? 
 
2. 이들 피사체는 왜 위안부가 된 것인가? 
 
3. 이들 위안부에 대해 일본정부와 일본인은 사죄와 보상을 할 필요가 있는가? 
 
4. 있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5.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조선)인 병사의 베트남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6. 베트남 여성에 자행된 성적 학대에 대해서 한국(조선)인과 한국정부는 사죄와 보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가? 하지 않는가?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6/26 [22:0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외면해선 안 된다. 잘못했다 12/06/27 [20:45]
역사의 결백함을 믿고 싶어하는 순진무구한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이다. 하지만 맞다. 박정희는 베트남전 참전을 요구했다. 당당한 대통령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국죄범죄에 대해 그 빠돌이, 빠순이들이 책임을 느껴야 함은 당연한 일 아닌가? 문제는 오늘날 노트히메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국가에 대한 책임은 조금도 느끼지 않으면서 그 과실만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고, 만일 그렇다면 노트히메 예비당선자는 제 2의 노무현의 길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안 된다. 그래선 아니 된다.

박정희가 정권을 찬탈했기 때문에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발뺌한다면 일본도 똑같이 만주사변은 군부의 쿠데타라고 발뺌할 수 있을 것이고, 엄혹한 절대권력 아래에서 베트남전 참전을 막을 수 없던 우리와 마찬가지로 진주만 공습은 우둔한 일본민중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는 소리가 가능해진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자신의 논리에 따랐을 뿐인데. 사실 이것은 진리에 가깝다. 멍청한 국민이 내릴 수 있는 선택은 언제나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북소리 한 번에 총을 들고, 날아오는 폭탄에 몸을 맡긴다. 이것은 본능 아닌가? 그렇다면 인간으로부터 이성을 빼앗아간 그 놈을 단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풀이를 위해선 반드시 이 가정이 들어가야 한다. 이성. 국가야말로 합리적인 주체라고 가정하지 않으면 어떤 난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악랄한 범죄자를 총탄으로 단죄한 후 거진 10년이 지나서야 민중은 제 손으로 지도자를 뽑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자신의 과오를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시야를 넓힌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도 똑같은 자격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보라. 우리는 이승만을 내쫓고, 박정희를 죽이고, 전두환 노태우를 감옥에 보내고, 노무현을 저 세상으로 보낸 뒤 이명박을 씹고 있다. 이성의 속성을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고 본다면 완전치는 못 하게나마 어느 정도 도달한 셈이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것이다. 천황이 일본의 지도자인지 어떤지 확실히 모르겠다는 사실이다.

태평양전쟁이 참말 군부의 쿠데타에 불과했다면 일본천황과 정부는 책임이 없는 게 맞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천황이나 정부는 지금 당장 군부를 통제할 수 있고 없고를 떠나, 앞으로도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계속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소리 아닌가? 그럼 천황제 및 일본정부가 존속하는 한 우리는 보통국가 일본을 인정할 수 없다는 소리가 된다. 자위대를 독립시키는 순간 태평양전쟁에서의 못 다 끝낸 의지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너희 자신의 논리에 따랐을 뿐인데.

따라서 우리 자신에게도 못 다 푼 숙제가 있다면 여기에서 확실히 맺고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국가라는 존재를 가정하는 까닭은 단순히 오늘의 안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내려오는 논리적 모순을 풀기 위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내일 이 땅에 올 사람들을 위해 수행해야만 하는 과업이기도 하다. 만일 이것이 거래라면 대한민국에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할 뿐더러, 지금 여기에서 내려지는 결단은 필연코 일본 자신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일본은 외부 의지에 의해 내적모순이 해체되는 '행운'을 겪은 적이 없는 한 번도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완전치 못 한 인간은 언제나 서로에게 의지하여 문제를 풀어갈 수밖에 없고, 그것이 사랑이고, 용서이며, 진실한 대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자~ 그러니 함께 따라해 보아요. '조지 더블류 부시 애쓰 홀, 갓 땜 와몽거 고우 투 헬.' 수정 삭제
낙서는 낙서장에, 발제는 술 깬 뒤에... 지나가다가 12/06/28 [15:40]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지않는 문구는 일왕을 "ㅊㅎ"이라고 그들이 요구한다고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따라서 표기한 부분! 수정 삭제
문제본질은 일본이란 국가가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서 전쟁터 성노예로 하하하 12/06/28 [19:14]
억지부리고 있구만. /뭐 돈을 많이줬니... 사실은 일본인이 더 많았니... 현재 일본내 한국 매.춘부가 얼마니.../ 전혀 비본질적인 말도 않되는 소리 하고있네. 그 억지논리 세계에 널리 퍼졌으면 한다... / 그리고 저나라가 이상한게... 일본인이 훨씬 더 많았다면, 정상적인 나라라면, 그것부터 공론이 됬어야 한것 아닌가? 하긴 패전후 미군 오기전에 맨첨한게. 신문에 매.춘부 공고부터 하는 나라니깐... 그래놓고, 뭐? 동양의 예절?ㅎㅎㅎ 트루만 대통령 부인이 알고, 강제 폐기시켰지. / 세계에선 통용될수 없는 일본식 관념에서.."세계: 약자 인권에 관한 심각한 전쟁범죄라는것인데 vs 일본: 약함=악" / 일본의 본심을 들키긴 싫고... 그러다 보니 억지를 부리는데... 마음껏 세계에 궤변을 늘어놓아보도록.
수정 삭제
일본우익의 더러운 행태를 '사진'에 담아 한번 사진전 크게열었으면합니다. 하나 12/07/11 [14:06]
클린턴장관도 화를 내면서 '종군위안부'아닌 '억압된 성노예'라 명칭하길 바랐다고합니다.. 명백한 역사적사실을 저렇게 파렴치하게 내몰수가있습니까? 저들의 파렴치함을 '사진'에 담아 한번 전시회했음합니다. 수정 삭제
저들에게도 자비를 골빈나라 12/09/16 [10:12]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위안부 할머니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려놓고 하늘이 없다고 우기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독도와 다오위다오에 대한 야욕에
역사마져 날조하는 야만인이 일본의 우익들이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위안부, 우익, 안세홍 관련기사목록
  • 위안부 사진전, 日우익이 건네려던 질문서
  •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