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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 위안부 사진전 방해·도발
전시관에서 안세홍 씨와의 대화를 요구하며 소란도 피워
 
안병철 기자
26일 오전 10시 30분, 도쿄 신주쿠 니콘 살롱에서 사진작가 안세홍 씨의 '겹겹-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전' 전시가 열렸다. 사진전에서는 중국전선으로 끌려가 종전 후 그대로 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의 모습을 찍은 사진 38장이 전시됐다.  
 
사진전은 당초 예정됐던 날짜인 오늘 열렸지만, 한때 개최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 니콘 살롱의 운영사인 니콘 측이 지난달 안씨에게 일방적으로 장소(니콘 살롱) 사용 허가를 취소한다고 통보했기 때문.
 
당시 니콘은 사진전이 '정치색이 강하다'며 취소 이유를 들었지만, 보수세력의 외압에 견디지 못하고 취한 조치라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안씨 측은 이에 도쿄 지방법원에 니콘 측의 처사가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일본 법원은 지난 23일, "니콘은 안씨에 사진전 장소를 제공하라"며 안씨의 손을 들어주어 원래 일정대로 전시전이 재개됐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사진전인 만큼 첫날인 오늘은 전시장의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그러나 반가운 손님만이 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 아침 일찍부터 보수 단체들이 전시장 안팎에 모여들어 작은 충돌과 소란이 잇따랐다.
 
우익 단체에 소속된 일부 회원들은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던 안씨에게 항의와 동시에 무리한 답변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다. 전시회 측의 제지로 10분 만에 퇴장하기는 했지만,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개장 1시간 전부터는 복수의 일본 우익 단체들이 니콘 살롱이 있는 건물 입구에 진을 치고 전시회의 중지를 촉구하며 안씨의 전시회와 종군위안부에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사진을 이용해 "저는 조선인에 의해 매춘부가 됐습니다"는 문구의 대형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감행하는 행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의 항의 데모는 약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일본 우익단체들의 만든 피켓 © JPNews

 
 
▲일본 우익단체들의 데모 현장      © JPNews


▲일본 우익단체들의 데모 현장     © JPNews
 
▲독도의 반환을 요구하는 문구도 볼 수 있다.     © JPNews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6/26 [14: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쟤들은 저런 자발적 애국자가 많네. 부럽다.... 12/06/26 [18:16]
우린 '자칭' 보수라는 늙은 꼴통들이 알바비에 참치캔 세트 안주면 안 움직이는데.....그나마 하는 짓거리도 '빨갱이 물러가라.' 아니면'박정희 사랑해요.박근혜는 더 사랑해요.'요런거..... 수정 삭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문제인지도 모른다. 별가 12/06/27 [00:25]
일단은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 국새를 훔쳐 조약에 도장을 찍은 사람은 이완용이었기 때문이다. 왜 이완용은 조선사람으로 안 치는가? 오늘을 사는 시선으로 역사를 단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논리라면 안중근도 조선사람에서 빼야 할 것이다. 그는 테러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테러가 얼마나 나쁜 범죄인지 잘 알고 있다. 동맹국 미국의 시민을 그라운드 제로에서 수천 명이나 몰살시킨 범죄인 것이다. 그런 악질도 조선사람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하다. 적의 폭력이 나쁘다고 해서 우리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안부를 팔아넘긴 행위는 조선인이 한 짓 맞고, 우리는 스스로의 야만성을 탓해야지 무고한 일본의 시민을 탓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만일 이 결론이 싫다면 가정에 사용된 하나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뭘까?

어떻게 학부대신 이완용이 이천만 조선민중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반면 안중근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 밝혔음을 기억하라. 논리적인 모순은 언제나 전쟁을 통해 해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가정해볼 수는 있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빼앗았듯이, 이완용도 쿠데타를 통해 대한제국의 국권을 일시 찬탈한 것이라고 말이다. 그럼 얘기가 된다. 비록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단절됐지만, 얼이 그곳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왔기에 오늘 이 난리를 피우는 것 아니겠는가? 그럼 박정희라는 존재가 자연스럽게 이완용이라는 존재도 인정하는 셈이 된다. 억울한가? 하지만 고종은 봉건군주였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에서도 찬탈이 가능한 마당에 전제정부 아래에서 그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가정은 성립하지 않는다. 일찍이 상(商)나라의 주왕이 포악하였기에 무(武)왕, 군사를 일으켜 간신난적을 토벌했던 것이다. 하나의 체제를 구성하는 논리는 시간의 간격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성계는 고려로부터 민주적으로 권력을 이양받았을 것 같은가? 따라서 우리가 일본의 침공을 부정하려면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회주의 혁명주의의 관점에 따라 이전의 역사를 깡그리 부정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했다. 이후에 전개된 남북단절의 역사는 차치하고라도, 오늘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체제에 한 가지 심각한 헛점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 일본은 태평양전쟁이 자위차원의 전쟁이었으며, 만주사변은 말단의 장교들이 제멋대로 일으킨 소란에 불과하다고 기술해놓고 있다. 이게 맞다고 치자. 그럼 전쟁의 책임은 대체 누구한테 물어야 하는가? 이 질문이 중요한 까닭은, 이 전쟁으로 인해 우리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한 가지 불법적인 계약이 자동으로 파기되었기 때문이다. 가쓰라태프트 밀약. 유감스럽게도 조선반도에 대한 일본의 점유권을 인정해준 것은 미국이었던 것이다. 조선은 일본의 종속변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종속변수였기 때문에, 만일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미국한테도 물어야 마땅하다. 그래야만 논리적 모순이 사라지는 것이다. 한 번 일본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 유럽 제국이 그랬듯 '악당 미국'만 물리친 후 곧바로 조선반도를 독립시켜줄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먼저 '국왕을 중심으로 하는 의회민주주의는 이렇게 운용하는 거야.'라고 가르쳐준 뒤 '역시 한국은 민주주의의 모범생이다!'라고 칭찬해줬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 오늘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을 나라가 일본이었을지. 그럼 이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존재하는 논리적 모순을 안 보이도록 감춰주는 존재가 무엇이냔 말이다. 바로 북한 아닌가?

일찍이 문화통치로 조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말살하고자 했던 일본인들은 '사회주의 이상이 조선의 인민들에게 새로운 해방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푸념하곤 했다. 말 그대로 기득권이 그대로 안정되었더라면 조선의 인민들은 사회주의 혁명이 이루어지는 순간에나 가서 비로소 해방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예정과 다르게 조금 일찍 일본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었고, 남한 반쪽의 인민들이나마 오늘과 같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유가 무엇을 담보로 하는 것인가? 국군의 주적개념이 많이 약화되었다고는 해도 일차로 상정되는 적은 어디까지나 북한이다. 왜 북한이 적이 되었는가? 김일성 남침으로 인해 한민족 내부에 자멸적인 모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내부의 모순이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존재하는 논리적인 모순을 일시적으로나마 안 보이도록 감춰주는 역할을 했다. 그럼 대한제국이라는 정체성을 이어받은 남한의 구성원이라면 미국과 일본 가운데 어느 쪽의 기억을 지워야만 하겠는가? 조선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땐 을사조약이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나 불법적인 건 마찬가지이다.

1) 오늘 우리에게 박정희가 있기 때문에 과거 이완용의 정통성이 인정된다. 과거 이완용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가 인정된다. '일본의' 지배가 인정되기 때문에 '미국에 의한' 해방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것은 참이다.

2) 오늘 우리에게 박정희가 있기 때문에 과거 이완용의 정통성이 인정된다. 과거 이완용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가 인정된다. 일본의 '지배'가 인정되기 때문에 미국에 의한 '해방'이 인정된다. 이것도 참이다.

대체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가? 이것은 마치 도둑하고 강도하고 싸우다 다쳤는데 집주인한테 판결을 내려달라고 하는 꼴과 같다. 그저 빨리 나가라고만 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그럴 수도 없는 게, 악당들이 나가면 부부싸움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하난 죽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미국의 위안부기념상 건립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까닭이다. 생각해 보라. 일본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아니겠는가? 같이 악당짓을 했는데 마지막에 이겼다고 제 맘대로 단죄해? 여기까지 읽을 수 있다면 본 사태에 대한 판단도 달리 내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진리가 아닐 것이다. 이것이 진리가 아닌 까닭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주관을 갖고 세상을 해석해나가야 하는 까닭은 오늘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역사를 공부하는 까닭은 과거의 기록이 현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체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를 해방시켜준 것은 누구인가? 미국인가? 그들은 반쪽을 담보로 자유를 준 것에 불과하다. 아니면 일본인가? 그들은 한민족 전체를 말살하려 든 자들이다. 대체 무슨 답을 내리면 좋단 말인가? 우리 자신도 답할 수 없다.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또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문제풀이를 끊임없이 지연시켜 주는 자들한테 고마워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계속 이대로 피할 수만도 없다. 일시적인 자유마저 끝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이름으로 뜻대로 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가? 바로 그 의지가 한반도를 갈라놓은 주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서 물어야 한다. 해결될 때까지 끝없이 물어야 한다. 미국이 풀고자 하는 모순은 무엇인가? 일본이 풀고자 하는 모순은 무엇인가? 우리가 풀고자 하는 모순은 무엇인가? 여기에 답을 할 수 없다면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국가 의지하기에 빈약하고, 세상의 난리 막 시작되려 하고 있으니, 선비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야 하는 까닭은 맡은 바 책임이 무겁고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보잘것없는 이 자유보다 못 한 처지의 사람이 세상엔 얼마나 많단 말인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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