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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인기 못 따라가는 드라마, 이유
일본 국민만화 '코치카메' 드라마 성적 참패의 원인은?
 
안민정 기자
요즘, 한국 연예 뉴스를 보다보면 하루 걸러 하나씩 이슈를 몰고 오는 드라마가 '스타일'과 '아가씨를 부탁해'이다.

시청률이 잘 나와도 기사가 되고, 떨어져도 기사가 되고, 드라마 내용은 물론, 주인공들의 스타일이나 대사 한 마디까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가운데, 두 드라마를 '왈가왈부' 논란 속으로 빠뜨리고 있는 비교대상이 있으니, '스타일'은 원작 소설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 '아가씨를 부탁해'는 '꽃보다 남자의 패러디 드라마'라는 닉네임이 붙었기 때문이다.

원작이나 비교대상이 있다는 것은 현재 드라마를 보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풀하우스'나 '궁', '꽃보다 남자' 등은 캐스팅 확정 전부터 네티즌들이 일찌감치 예상 캐스팅을 내놓고 '미스 캐스팅이다 아니다'로 논란이 일었으며,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원작을 못 따라온다는 비난을, '스타일'은 원작 소설에서는 김혜수 역할이 작았는데 드라마는 왜 주인공인지 논란이다.

결말까지 나온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조금만 잘못해도 비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일본 드라마에서 훨씬 많이 겪는 일이다. 요즘 방영되는 드라마 중 많은 수가 '만화'를 원작으로 하거나, 애니메이션, 소설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만화는 자연스럽게 드라마로 제작되고, 드라마까지 반응이 좋으면 영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제작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잘 그린 만화 한 작품이 열 배 이상의 이익을 가져오기도 한다.

▲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많은 일본드라마들이 인기를 얻었다     © jpnews

이제까지 의룡, gto(반항하지마), 노다메 칸타빌레, 고쿠센, 꽃보다 남자, 루키즈, 아름다운 그대에게,사프리, 쿠로사기, 드래곤 사쿠라 등 셀 수 없는 일드 작품들이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고, 인기도 얻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체적인 tv 시청률 부진과 맞물려 만화 원작의 일드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09년만 하더라도, 신의 물방울, 메이의 집사,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사루락, 오토멘 등 많은 만화 작품이 드라마화 되었지만,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메이의 집사' 한 편 정도로 나머지는 참패를 기록하고 있다.

▲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 jpnews


특히 3분기 최대 기대작으로 예상되었던 smap의 카토리 신고 주연의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시청률은 차마 말하기 힘들 정도로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기무라 타쿠야의 <미스터 브레인>의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8월 1일 첫방송에는 12.1%, 둘째주에는 11.3%로 떨어지더니, 셋째주는 아예 7.6% 한자리수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소년점프>에 33년간 연재되고 있고, 단행본 누계 1억 50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일본의 '국민 만화' <코치라와 카츠시카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줄여서 코치카메)>.  원작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7.6%까지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 카토리 신고 출연에도 시청률 부진    © jpnews

캐스팅의 문제인가? 라고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는 방영전부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서유기> 등 캐릭터 연기에 발군의 능력을 보인다는 카토리 신고에 <밤비노> <러브셔플> 등에 출연하고 여고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모델 중 한명인 카리나, <절대 그이>의 하야미 모코미치까지 쟁쟁한 주연들에 역할과의 매치도도 높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1회부터 기타노 타케시(비트 타케시)에 게키단 히토리, 2회 가야마 유조, 오드리, 3회에는 미즈키 아리사, 다구치 준노스케 등 게스트도 빵빵하게 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추락하는 시청률을 붙잡지는 못했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못해도 시청률은 잘 나올거라고 예상되던 이 드라마의 실패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일본 언론들은 드라마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부진 원인을 '원작에 너무 충실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치카메(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는 국민만화라 불리울 정도로 많이 팔린 드라마이자, 애니메이션 화, 무대화 된 적이 있으므로 시청자들이 알만큼 다 아는 똑같은 스토리를 다시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다.
 
과장된 캐릭터나 웃음 요소를 그대로 차용하므로써, 원래는 즐겁게 보여져야 할 드라마가 지루하고 뻔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09년 전체적인 드라마 시청률 저하 속에 선전하고 있는 작품들은 법의학 드라마였던 '보이스', 가족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 '사랑해요~용서',  의료문제를 다루고 있는 '구명병동 24시' 등 사회적인 냄새를 풍기고 있는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로 무작정 '웃기는' 코미디는 시류에 맞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미디어가 이만큼 발달한 세상에서 시청자를 사로잡는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청자들은 점점 새로운 것을 원하고, 눈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원작을 그대로 살려도 '지루하다'는 지적을, 원작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면 '미스 캐스팅' 논란을 피해갈 수 없는 까다로운 드라마 세계. 한국이나 일본이나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고투는 계속될 듯 하다.
 

현재까지 3분기 드라마 시청률 순위(8월 21일 기준)
 
1위: 구명병동 24시
2위: 천지인
3위: 토요 와이드 극장: 법의학 교실의 사건파일 29
4위: 연속테레비소설: 츠바사
5위: 신 경시청조사 1과9계
6위: 버저비트 ~ 벼랑끝의 히어로
7위: 임협헬퍼
8위: 과수연의 여자
 
요미우리 독자대상 3분기 드라마 인기조사
 
1위: 임협헬퍼
2위: 관료들의 여름
3위: 콜센터의 연인/ 버저비트
5위: 빨간코 선생님
6위: 토나리노 시바후
7위: 화려한 스파이
8위: 두개의 스피커
9위: 댄디 대디?
10위: 메이드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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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2 [08: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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