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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유력 일간지를 비롯한 각 일본 언론은 "한국 최대 야당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12월 대선 출마를 표명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각 매체는 한국 최대 야당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의 입후보라며, 노무현 전 정권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노계 인사'라고 소개했다. 지지통신은 "현재 민주통합당내 경선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문 고문이) 어떻게 독자색을 어필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계 등 중도파 지지를 끌어낼지가 과제"라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김두관 경상남도 지사가 급속히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고문의 출마 선언으로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와 더불어 민주통합당내 예비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고 언급, 문 고문에 대해서는 "친노계로, 4월 총선에서 첫 당선됐지만, 전국적인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내 유력 후보들과의 대리전쟁인 당대표 선거에서 문 고문을 지지하는 이해찬 씨가 새 당대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김두관 경상남도 지사를 주목했다. 당내 세력을 늘리는 김 지사가, 지방대 출신에 젊은 시절 농민운동에 참여한 군수 출신으로 '서민적인 이미지'를 지녔고, 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 선거에서 이긴 적이 있다는 강점도 있어 최근 문 고문 대신 주목을 받는 일이 많아졌다고 평했다. 또한, 민주통합당으로서는 야당계 태풍의 눈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대선 협력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주춤했던 문재인 상임고문이 이번 출마 선언을 계기로 다시 기세를 끌어 올리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에 출마하는 문고문이 여당 유력 후보 박근혜 대표나 무소속 안철수 교수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NHK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출마 선언 소식을 전하며, 야당의 경선 움직임이 활발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무소속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안철수 서울대학 교수의 입후보 가능성을 지적, 안 교수의 입후보가 결정되면 야당 후보자와의 단일화 움직임도 나올 듯하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다음달 정식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박근혜 대표 등 한국 여야당 대선 주자들의 입후보 상황을 전했다.
각 일본 언론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이 언급한 "특권과 불평등의 나라가 아닌, 보통사람들과 함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평과 정의의 나라를 추구한다", "공생 원리에 기초한 시장경제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한편, 일부 언론은 문재인 고문의 대북관계에 관한 언급에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 요미우리 신문은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를 파탄시켰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 이뤄진 남북 선언을 이행하겠다", "정기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 회담을 정례화하겠다" 등 문 고문의 대북관계 관련 언급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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