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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소값 폭등 그 대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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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채소가 사라진 일본, '하자있는 채소'가 팔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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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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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 tv가 18일 아침 기준, 채소 가격이 평년보다 10~70% 올랐다고 보도했다. 요즘 일본에서는 매일같이 보도되고 있는 뉴스 중 하나가 '채소값 폭등문제'이다. 장마와 일조량 부족, 저온상태 등의 이유로 감자, 토마토, 당근, 피망, 무 등 서민 식생활에 밀접한 채소류 대부분의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신주쿠구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한지 10년 가까이 되었다는 a씨는 2주전부터 감자, 양배추, 상추, 오이 등의 채소 가격이 올라 울상을 짓고 있다. 폭우 등 비의 영향으로 채소 물량 부족에 도매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몇 년씩 거래하고 있는 식당에 갑자기 가격을 올려받을 수 없어 손해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채소를 대주는 가게가 채소 값 오른다고 바로 바로 가격 올려 받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신용은 지켜나가야 하니까요. 이 상태가 계속 될까봐 걱정입니다"라고 근심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 채소값 폭등은 서민들의 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jpnews | | 채소 소비가 많은 식당들의 근심도 크다. 신주쿠구 오오쿠보에 위치한 k 한국 음식점 점장은 지난주부터 채소 단가가 올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당장 요리 가격을 올려받을 수 없고, 한국 음식 특성상 밑반찬을 꾸준히 만들어야 하는 데, 채소값이 올라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점장은 "다른 한국 음식점들도 최근 경기가 부쩍 안 좋아져 고심하고 있는데, 채소값 마저 올라, 밑반찬이 부실해지는 등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 음식점은 삽겹살에는 상추, 김치 등 리필해주어야 하는 채소가 많아, 곤란을 겪고 있다고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메뉴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소값 폭등은 일본 가정의 식탁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가격이 오른 제철 채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여 대체 요리를 만드는 등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블로거 중 hal씨는 '저녁 메뉴인 카레에 비싼 감자 대신 가지를 넣었습니다. 솔직히 감자가 들어있지 않은 카레는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빨리 가격이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의견을 올렸다.
한편, 일본의 채소 가격 폭등 에 대한 대책도 눈에 띈다. 지난 12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굽은 오이나 깨진 양배추 등 통상 판매할 수 없는 채소들을 시장에 내놓기로 검토했다. 이것은 태풍으로 인해 채소값이 5~6배 이상 올랐던 2004년 10월 이후, 5년만의 일이다. 이에 규격에 맞고, 깨끗한 상품만 취급하던 슈퍼들도 문제있는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도큐스토아'는 살짝 사이즈가 작은 오이, 무, 양배추, 당근 등 4품목을 통상가격의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이에'도 매주 목요일, 전국 331개의 점포에 당근, 오이, 양파, 감자 등 4품목의 가격을 내렸고, 이토요카도도 양상추, 양배추 등 채소를 약 20~50%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는 손해를 보더라도 슈퍼를 찾는 사람들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채소값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채소 구매를 아예 포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슈퍼 전체 매출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슈퍼들이 이익을 감소시키더라도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하자있는 채소'를 싸게 팔거나, 대량 판매를 유도하는 등의 대응에 대해 '싸게 살 수만 있다면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채소 가격 폭등을 이유로 중국산 농산물을 들여오는 것은 반대다' '서민은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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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19 [20:23]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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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야채가격이... |
초이 |
09/08/23 [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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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한봉지에 198엔이라고 써놓은건가요....(100엔 = 천원)일때 환율로 생각해보면...우리나라 야채값보다 조금 싼편인걸요 ㅠㅠ 미친듯이 비싼..한국물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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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훨씬 싸네요 |
sk |
10/09/18 [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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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거에 비하면 한국은 아무래도 날씨탓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쌉니다 경작지가 많이 없어진탓이겠지 한국에서 양파 주먹보다 작은거 5개 들이 2500원 오이 5개 3천원 감자 100그람당 450원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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