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고 자신을 가꿀 줄 아는 30대의 미혼 여성을 지칭하는 '골드 미스' 족.
tv에서는 연예계 '골드 미스'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골드 미스' 족들은 구매력 있고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한국에서 가장 핫한 그룹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일본에서도 '골드 미스'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해, 일선에서 활약하는 40대 전후반의 여성을 지칭하는 '아라포(around 40)'가 일본 유행어 대상으로 뽑히고, 지난 2월에는 미남 개그맨의 만 40세의 여배우와 열애 스캔들이 밝혀지면서 '사실은 나이 있는 성숙한 매력의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남자 연예인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골드미스 전성시대'.
▲ 아마미 유키 주연 드라마 '어라운드 40' | | 하지만,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골드 미스'는 30대를 지칭하는 한국의 '골드 미스'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이미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간지 l25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생각하는 '골드미스'는 평균 44.2세부터였고, 남성들이 생각하는 '골드 미스'는 39.3세부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이브도어의 네티즌 설문조사 '골드미스는 언제부터?'에 따르면 '4 '50대 전반'이 14.8%, 30대 전반이 8.7%로 응답해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골드미스 = 40대'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라는 '숫자'로 '골드 미스'를 나누기는 어렵고 '노련함'이나 '어른스러운 매력' '성숙한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언제까지나 '골드미스'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20대 여성에게 ''골드미스'로 불린다면? '이란 질문에 76.3%의 여성들이 '기분 나쁘다'라고 대답한 반면, ''골드미스'와 연애가능한가?'라는 질문에 20대 남성 42.3%가 '가능하다'고 대답한 것. 아직 일본 여성들에게는 '골드미스'가 아줌마에 가깝고 남성들에게는 '여자'에 가까워져 오고 있는 의식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l25' 조사결과) 그렇다면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골드 미스'는 누구일까?당당히 1위로 이름을 올린 '골드 미스'는 영화 '도쿄타워'에서 스무살 연상이라도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쿠로키 히토미(1960년 생)'로 나타났다.
▲ 아마미 유키 / 스즈키 쿄카 / 마츠시타 유키 | | 아마미 유키(1967년생) 스즈키 쿄카(1968년생) 마츠시타 유키(1968년생) [일본인이 좋아하는 '골드미스' 여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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