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쯤, 교토 시 히가시야마 구 야마토오지도리의 대로 교차점 부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십수명의 보행자들을 그대로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토 시 소방국에 따르면, 18명이 치여 병원에 후송됐고,40대부터 60대 남녀 총 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고를 일으킨 차는 야마토오지도리를 북상하며 도주했고, 약 200미터 앞에서 택시를 추월하려다가 전신주에 들이받아 정지했다. 이 차의 운전자인 후지사키 신고 용의자는 병원에 후송된 뒤 사망이 확인됐다. 후지사키 용의자는 평소 간질 증세가 있어, 가족들이 평소 운전을 만류했다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후지사키 용의자가 운전한 차는 교차점의 적신호를 무시하고 남측에서 북측으로 돌진해 보행자를 차례로 쳤고, 그대로 북상했다.
전신주에 충돌한 차의 운전석에 있던 후지사키 용의자는 양복 차림이었고,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축 늘어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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