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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이 바라보는 한국 총선거?
각 일본 언론이 전하는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 보도
 
온라인 뉴스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와 개표가 11일 시작됐다. 일본언론도 한국의 총선거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각 일본언론은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가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선거 결과가 앞으로 한국 정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야당 모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선거 이후 정당 간의 정책협조나 연립 등의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 언론 대다수는 한국의 이번 총선거에서 여야당 모두가 사회 양극화 현상에 우려를 나타낸 점에 주목했다.
 
전통적으로 분배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성향을 지닌 여당 새누리당마저도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친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고 복지 정책의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20~40대의 유동층이 얼마나 선거에 참여하는지에 따라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일본 각 언론사의 '한국 총선거 보도'
 

TV아사히 온라인판은 '오늘 한국 총선거, 여야당 톱 "여성의 싸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등 여야당을 대표하는 이가 여성인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현 이명박 정권이 취하고 있는 대북 강경노선과 경제 정책이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여당 새누리당마저도 이명박 정권의 성장 위주 정책을 비판하고 결별을 표명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0%,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29%라는 중앙일보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양당 간 박빙의 대결 구도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단독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선거 이후 2대 정당과 무소속, 혹은 소수정당 사이에 연립이나 정책협조 등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지통신은 야당 연합이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가가 이번 선거의 초점이라고 전했다. 민주통합당과 10~1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통합진보당 사이의 긴밀한 연대가 선거 전부터 있었다고 지적하며, 선거 이후 야당 측이 과반수를 확보하게 될 경우,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20~40대 유권자들이 SNS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움직임에 주목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이제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 운동이 제한됐다고 전한 아사히 신문은 "작년 서울 시장 선거전에서 나타난 인기 가수나 배우들의 '투표 인증 사진'과 헌법재판소의 SNS 선거 규제에 대한 위헌 결정을 기점으로, 투표 독려와 지지 후보 응원 등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흐름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선거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어느 한 당의 과반수는 어려우며,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신문은 '소선거구 40% 이상이 집중되는 수도권과 무당파층의 움직임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정권 아래 빈부격차가 확대됐다며 비판받은 새누리당이 고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제1당이 되지 못하더라도, 근소한 차의 패배라면 '선전했다'는 평가 받을 것이며, 박근혜 위원장의 대권가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제1당이 되지 못한다면 집행부 책임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가 출마지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앞으로 그의 대권 가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NHK는 이명박 정권이 심화시킨 빈부격차 해소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으나, 양당의 정책 차이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유권자 수가 많은 수도권에서 접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의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소선거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이다. 전국 1만 3천여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 결과의 향방은 오늘 밤 자정을 넘어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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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1 [11: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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