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3회 2실점하며 크게 고전했다. 그는 첫회에 선두 타자인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1루에 진루한 브랜틀리는 도루를 시도했으나, 텍사스의 포수인 요르빗 토릴바가 송구로 그를 잡아낸다. 다르빗슈는 이후 2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도 사구를 허용했다. 카브레라도 브랜틀리와 마찬가지로 도루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토릴바에게 잡힌다. 3번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 다르빗슈는 4번 트래비스 해프너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5번 호세 로페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6번 제이슨 킵니스와 7번 프레드 루이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3회 텍사스 공격. 이 회 들어서 텍사스 공격진이 맹공을 펼쳤고, 순식간에 5점을 빼앗았다. 이에 다르빗슈가 벤치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래서인지 3회에 다르빗슈는 다소 고전했다. 선두 타자 잭 한나한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9번 루이스 머슨과 1번 브랜틀리에게 연속 사구를 허용해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2번 카브레라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를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병살타를 쳤다. 이때 3루 주자가 살아남아 그대로 2점째를 기록했다. 2사 3루가 된 4번 해프너를 뜬 공으로 잡아냈고, 다르빗슈는 61구로 2번째 등판을 마쳤다. 이날 추신수는 3타석 1안타를 기록했다.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 삼진과 병살타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다르빗슈와 우에하라에 이어 등판한 조 바이멀에게 안타를 뽑아냈고, 이후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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