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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파문, 일본포털 메인장식 '굴욕'
태국민 비하 인터뷰 사건, 일본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돼 '망신'
 
이동구 기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줄줄 새고 있다.'
 
24일 밤, 일본포털 야후 재팬 엔터테인먼트 메인페이지에 한국관련 뉴스가 떴다. 태국민을 비하한 인터뷰 발언으로, 요즘 한국인에게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블락비에 대한 내용이다.
 
조선일보 일본어판으로 게재된 이 보도는, '아이돌의 인격교육에 최선을'이란 타이틀로, 마침내 한국정부가 연예산업에 개입했음을 전했다. 조선일보 일본판 보도에 의하면, 23일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예능프로덕션 앞으로, 아이돌 그룹을 포함한 소속가수들의 인격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최광식 장관 명의로 보냈다고 한다.
 
이는 지난달, 남성 7인조 그룹 블락비가 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의 대홍수 피해를 빗대 조롱하는 발언이 양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끝내는 태국민의 반한감정까지 고조되자 정부가 긴급조치의 한 방편으로 이같은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최광식 장관은 공문을 통해, '블락비 사건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 이번 일로 '반한류 정서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예능 프로덕션이 소속가수들의 인격, 교양교육에 책임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블락비 문제를 계기로,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작년에 시험적으로 실시했던 아이돌 가수의 인성교육사업을, 올해는 한층 더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일본판은 전했다.
 
문제는, 이같은 내용의 한국언론 보도가 일본 포털 메인페이지에 장시간 걸려 있다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일본언론이나 한국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민간인 사업에 너무 관(정부든 공기관이든)이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차제다.
 
그래서 우익성향의 일본 미디어나 우익 인사들 가운데에서는 노골적으로 '창조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대중문화를 일구어내는 연예산업에, 지나치게 한국정부가 개입을 하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각종 한류산업 토론회를 보면,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부주도의 일부 한류산업에 대한 지적이 많다.
 
결국 한국전문가들의 지적대로 민간주도의 창작산업에 관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한국 내는 물론 국외적으로도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물론, 블락비가 태국민의 대홍수 피해에 대해 돈을 거론하며 조롱하는듯한 태도로 인터뷰한 것은, 태국민에게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 6,70년대 한국이 바로 소위 강대국으로부터 이같은 말과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당시, 대한민국의 아버지나 남성들은 베트남전쟁에 달러를 받고 총알받이로 나갔는가하면, 4, 50도를 넘나드는 중동 사막에서 노동해 벌어들인 돈으로 오늘날의 경제성장을 이뤘다.
 
이런 뼈아픈 경제적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 아무리 어린 나이라지만, 돈 몇 푼을 들이대며 그런 조롱섞인 발언을 한다는 것은, 몇 번 생각해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같은 일에 정부가 나서서 간섭을 한다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토록 훈수를 두고 싶었다면, 조용히 프로덕션 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 형식으로 정중히 그런 요청을 했어야 옳다.
 
아무튼 어젯밤에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올라온 이같은 한국관련 기사는, 오늘 하루동안 얼마만큼 집중적인 난타를 맞을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음은 야후재팬에 올라온 네티즌 반응이다.
 
"뭐, 인제 와서 놀라지도 않지만... 인격 형성에 주력하기 이전의 문제지요. 국민성이 세계인식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긴급 처치를 실시한 곳에서 정착될 리가 없다."
 
"한국에서 아이돌의 인격교육!? 태국의 홍수를 조롱했었지? 일본의 대지진 때도 한국의 서포터- 그런 느낌이었어. 아이돌만 그런 것이라고 해도, 국민 전반적으로 (인성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닐는지? 물론 성실한 분도 많이 계시지만..."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2/25 [08:2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이게 포털 메인에 걸릴 정도의 사안인가?? ss 501 12/02/25 [10:49]
한국까고 한류비하하고픈 쪽바리들 속마음이 적나라하게 밝혀지네...

최소한 동북아 3국, 한.중.일은 국민성 운운할 정도의 의식수준이 안되지...

자국, 자민족 최고주의에서 허덕이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3국.
수정 삭제
1 1 12/02/25 [12:22]
진짜 한국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예를들어 일본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치자 한국에서는 이를두고 크게 기사화 시키지도 않고 일본전체가 아닌 일부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그냥 넘어갔을 사안이다 오늘날 일본인의 태도를 보면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수정 삭제
예전 같으면 기사거리도 안되지.......... 왜냐하면 12/02/25 [16:15]
그만큼 쪽발이들이 국내외 여러가지 문제로 80년대의 넘사벽 버블시대랑은 다르게 힘이 많이 떨어지고 어려운거라. 과거 국내 문제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임진왜란 일으켰던 것처럼 국민불만,불안을 밖으로 돌려보려는 힘겨운 몸부림이라고 봐야겠지. 수정 삭제
요즘 아새끼들 교육안된건 알아줘야 한다 장쾌 12/02/25 [17:37]
맞벌이 많아지면서 신경쓸 여유가 안되고 맞벌이 안해도 개념없는 부모들이 많아서 교육이 안됨
학교폭력, 범죄등이 기승을 부리는데 말한번 찍찍 내뱉는건 일도 아니겠지 수정 삭제
반대로 일본 듣보잡 가수가 그랬다면 휴우 12/02/25 [20:30]
메인포탈은 고사하고 JP뉴스에서나 나올 기사같은데... 일본인들의 한국 관심과 스토킹은 정말 무서울 정도군.... 수정 삭제
블락비가 누군지 아는사람..? kik 12/02/26 [04:19]
일본 등을 포함한일부 소위 혐한 잡베넘들,아주 물만난듯 지랄쾌재를 부르는구나--태국도 그렇다--지들이 애당초 진정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존중하고 한국의 문화를 사랑했다면,듣보잡 딴따라 보이밴드 문제 하나때문에 저렇게까지 씹어대진 못할텐데..실속없는 한국놈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더 떠들어대주니 이게 기회란듯이 기가 펄펄나는 모양인듯...고로 한국이란 나라도 외국문화를 동경해서 그간 많은 외국 스타들이 한국을 다녀간 후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x같이 말하고 행동해도 변변한 사과 한마디 받아내지 못한 주제에 자국의 듣보잡 보이밴드 하나가 외국나가서 똥폼잡다가 개꼴난거 때문에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 사죄하고 동영상 만들어 굽실거리고 자살서명운동 벌여대고....이런 나라 또 없다.저 듣보잡들=kpop 이고 kpop=Korea냐? Korea하면 kpop밖에 없어?? 한국이란 나라는 수많은 문화를 소유하고 있고 kpop이 다가 아니다.그걸 알면서도 단순히 "한국"이라고 하면 "발정"이 돋아 씨부려대는 것들,또 거기에 동참해대는 한국인들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아무튼 딴따라 인격교육이 됐든,지 애새끼들 인성교육이 됐든,애당초 재대로 시켜서 앞으로 외국놈들 앞에서 굽신거리는 꼴 좀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바로 옆에 있는 저 전범국도 당당한데,왜 우리만 노상 죄송스러워 해야하나? 수정 삭제
블락비가 누구냐? aqa 12/02/26 [14:08]
내가 유명한 아이돌 밖에 모르는데, 듣보잡 블락비는 뭐냐?
남녀공학인가 밥맛인 놈에 이어서, 찌질하고 대가리에 뭐 들어있는지 모르겠는 놈들이구나... 그만 때려쳐라~ 인간성이 문제다. 싹부터 썩었다. 수정 삭제
블락비 비판은 좋지만 일본애들 비판을 멍청하게 그대로 받아들이면 바보 arandel 12/02/28 [09:01]
기자님이 일본애들 속을 못 꿰뚫어보고 자성하는 어조로 쓰셨는데...일본애들이 항상 왜곡선전하려 애쓰는건...한류가 정부에서 개입해있다던지 한류를 정부에서 키운다, 즉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 관제정책처럼 만들고싶어하는 건데..일본애들 그런 속내를 모르고 써버리셨네요..하긴 일본기사 오래쓰다보면 우리쪽 단점을 지적하다가 그걸 이용하는 일본애들 꼼수는 모르고 넘어가는 바보들이 가끔 등장하니까요. 게다가 저 댓글 알고나 인용한 건가요?차별원조인 일본이면서도 한국에대해서 인성이 어쩌고 하는 적반하장이며 항상 그래왔었는데 그걸 가지고 기사에 인용하다니..정말 일본애들 속내를 알고 쓴 기사인지 자성하다보니 그런건 모르고 멍청하게 넘어가신 기사인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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