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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이즈미 쿄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수상
여우주연상 수상한 코이즈미 쿄코 "옛 수상소감 반성한다"
 
김미진 기자
일본의 유명 여배우 코이즈미 쿄코(46)가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23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다시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가와사키 시에서 개최된 '제66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코이즈미 쿄코(46)가 영화 '매일 엄마(毎日かあさん, 2011)'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23년 전인 1989년 '제4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영화 '쾌도 루비(快盗ルビイ)(1988)'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이 상을 받고, '어린 여자애에게 (큰) 상을 줘 우쭐해져도 난 몰라요'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젊은 혈기였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우쭐해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라며 23년 만에 같은 상을 다시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 코이즈미 쿄코     ©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40대 중반인 현재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이지만, 80년대에는 일본 열도를 뒤흔든 전설의 아이돌로 100만 장이 넘은 음반 판매량을 올리는가 하면, '코이즈미 쿄코가 나오면 팔린다'고 해 CF퀸으로도 활약했다.
 
그런 그녀가 연기자로서의 최고 영예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으니 우쭐해 질만도 하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말이 부끄러웠던 듯 특별한 수상 소감을 준비해온 그녀다. 
 

그런가 하면, 그녀에게 두 번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영화 '매일 엄마(毎日かあさん)(2011)'에서는 1995년에 결혼, 2004년에 이혼한 전 남편 나가세 마사토시와 함께 출연, 부부를 연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제66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의 남우주연상은 영화 '모테키(モテキ)'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모리야마 미라이가 차지했다.
 
또, 남녀 조연상은 영화 '차가운 열대어(冷たい熱帯魚)'의 덴덴과 영화 '8일째 매미(八日目の蝉)'의 나가사쿠 히로미에게, 스포니치 그랑프리 신인상은 '나의 백 페이지(マイ・バック・ページ)'의 쿠츠나 시오리와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 난 마짱(嘘つきみーくんと壊れたまーちゃん)'의 소메타니 쇼타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상에 해당하는 '일본 영화 대상'은 현역 최고령 영화 감독인 신도 카네토(99) 감독의 '한 장의 엽서(一枚のハガキ)'가 차지했다. 

  

▲ 코이즈미 쿄코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코이즈미 쿄코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남우주연상:  모리야마 미라이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신인상: 쿠츠나 시오리     ©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신인상: 소메타니 쇼타     ©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여우조연상: 나가사쿠 히로미     ©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남우조연상: 덴덴     ©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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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14 [11: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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