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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상재 일대기 그린 연극 일본에서 첫선
[2월8일~10일] '조선청년의 횃불, 월남 이상재' 기념 공연
 
이동구 기자
연극 '조선 청년의 횃불, 월남 이상재'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재일본 한국YMCA에서 첫선을 보인다.
 
재일본 한국 YMCA 본부가 위치한 자리는 1919년 2월 8일 당시 조선인 유학생들에 의해 독립선언이 발표된 장소로, 매년 '2.8 독립선언 기념식'을 열어왔다.
당시 일본에서의 2.8 독립선언은 삼일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하며 1920년대 청년들의 항일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만큼, 우리 근대사에 주는 의미는 크다. 올해엔 93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념 연극을 상연하기로 했다. 
 
이번 연극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사회 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한국 YMCA의 전신인 황성기독교청년회에서 초대 한국인 종교부 총무를 맡은 바 있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일대기를 다뤘다. 

 
제이에스 극단(JS THeatre)과 재일본 한국YMCA의 공동주최로 열리며,
드라마 '수사반장'의 공동프로듀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 총연출 등 반세기 동안 걸출한 연출가로 활약해온 표재순 제이에스 극단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뮤지컬 '장발장' 등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의 각본, 연출을 맡아온 조한신 씨가 각본을 맡았다. 또한 연극 무대 일선에서 활약하는 배우 김정수, 임홍식, 원근희 씨 등이 출연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은 모두 한국어로 진행되며, 일본 관객을 위해 일본어 자막이 나올 예정이다.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한편, 8일 오전 10시부터 재일본 한국YMCA에서는 2.8독립선언 선포 9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양성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박유철 광복회장, 신각수 주일대사, 정 진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단장 등 주요인사 및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월남 이상재 기념 공연
 
공연기간: 2월 8일 ~ 10일
오후 6시 30분 개장, 오후 7시 공연 시작
 
장소: 재일본한국 YMCA (스이도바시 역 도보 8분, 지하철 간보초 역 도보 7분)
도쿄도 지요다구 사루가쿠초(東京都千代田区猿楽町) 2-5-5
 
홈페이지: Http://www.ymcajapan.org/a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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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07 [16:1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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