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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군사훈련, 김정은의 첫 시련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치러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키 리졸브'
 
변진일 (코리아리포트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가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실시된다. '키 리졸브' 훈련에 맞춰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


과거 2번의 훈련을 되짚어 보면, 3년 전(2009년) 훈련에는 주한 미군 1만 2천 명과 해외 주둔 미군 1만 4천 명 등 총 2만 6천 명이 참가했고, 원자력 항모 '존 스테니스'(9만 6천 톤급)와 원자력 잠수함, 이지스함 등 10여 척의 함정이 투입됐다. 또한, 이지스함 2척이 증강됐고, 한국군은 군단급, 함대사령급, 비행단급 부대 2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또한, 작년 훈련에는 '키 리졸브'에 2,300명, '독수리연습'에 1만 500명 등 총 1만 2천 800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미군의 참가규모는 2009년의 반 수이지만, 한국군은 예비군을 포함한 사단급 이상의 병력 20만 명이 참가했다.

약 2개월간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국지전과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한 훈련이 중심이다. 핵병기나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이를 위해 미국 본토에서 WMD 제거 전문부대인 제20지원사령부 특수부대가 처음으로 투입됐다.


올해 '키 졸리브' 훈련에는 주한 미군 2,100명과 한국군 20만 명,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1만 1천 명과 여단급 이하의 한국군 부대가 참가, 작년과 같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키 리졸브'는 약 10일간으로 짧고, 게다가 2월 16일 열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탄생 70주년 축하기념행사 후에 개최돼 김일성 주석 탄생 100년을 맞는 4월 15일 전까지 종료된다. 그러나 '독수리연습'은 북한이 민족 제전으로 가장 중시하는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축하기간과 겹친다. 

미국은 1) 항례적인 훈련이다 2) 방어를 목적으로 한 훈련이다 3) '키 리졸브'의 훈련 장소가 군사경계선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 남부에서 실시된다 4) 북한도 작년 11월 말 탄도 미사일 발사와 전투기 비행훈련 등 동기훈련을 실시했다 5) 북한에 훈련일정을 사전 통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고 "북한을 도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 국무부 빅토리아 눌랜드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훈련은 정기적인 것이며 북한도 이를 알고 있다"며 북한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북한은, 훈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상중에 실시된다는 점, 또한 북한을 가상 적국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점, 상륙작전 등 공격적인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점, 게다가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1월 26일에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한국 해병대에 의한 사격 훈련이 실시된 점 등을 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미군도 참가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의 2차례 사격 훈련은 비록 남쪽을 향해 시행됐다고는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상정한 훈련이었다. 사격 훈련은 두 단계로 나뉘어, 제1단계에서 발사기지를 격파하고, 북한의 반격이 있으면 바로 제2단계로 이행, KF16,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후방 지휘소를 무력화하는 실전 훈련이었다.

작년 11월 남측의 사격 훈련 때,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우리에 대한 새로운 도발"이라 비난, "또다시 신성한 영해, 영공, 영토에 포격이 1발이라도 떨어진다면, 연평도의 불바다가 청와대의 불바다로, 청와대의 불바다가 역적무리의 본거지를 뿌리째 없애버리는 불바다로 번지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북쪽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 때문에 다행히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은 올해도 대남 창구 기관인 '조국평화통일 위원회'를 통해 1월 26일 실시된 서해에서의 사격 훈련을 비난하였고 "전면 전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에 관해서도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훈련이 이제까지의 '인내'를 넘어서는 수준임을 강조하고 "우리 군과 인민이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북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북한에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군사 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대항 조치를 강요받게 될 뿐 아니라 경제 재건을 목표로 수력발전소 등 건설 현장과 노동 현장에 동원한 군사를 원대 복귀시켜야 한다. 또한, 재고가 적은 탄약, 연료, 식량 등 전쟁재고의 방출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 북한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소모전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다.

북한은 지금, 심각한 식량위기에 처해있다. 국제식량기구(FAO)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의하면, 북한의 식량부족은 상당히 심각하다. 그렇지 않아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는 국민의 식량 배급을 보장해야 한다.

미국 국무부의 요구에 응해 이대로 자제를 지속한다면 미국의 식량지원, 3번째 북미 협의, 그리고 6자회담 전망도 열린다. 그러나 '선군정치'와 '강성대국'을 축으로 하는 군부의 동의가 북한의 선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판문점 대표부의 성명을 통해 "군사훈련이 북한의 미사일, 핵 제거와 북한 체제 붕괴를 전제로 한 급변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한 만큼, 
핵 공갈에는 우리 식의 핵 억지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식의 미사일 타격술로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국지전을 도발한다면 전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최고 사령부의 이름으로 전 국토에 '전투동원태세'를 발령했다. 올해도 분명 같은 모양새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우려하는 것처럼 섬과 함선에 대한 기습 공격은 없을 것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도발해온다면 두 번 다시 도발 못 하도록 육해공을 동원해 단호히 징벌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데다, 미 항모가 배치된 실전 대비 훈련 중에 도발하는 것은 한미 연합군의 계략에 빠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미군이 마음만 먹으면 항모에 탑재된 스텔스 전투기로 평양에서 북서방향으로 90km 떨어진 영변 핵시설을 단 30분 만에 칠 수 있다. 한미 연합군의 즉시 보복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취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최고 사령관에 갓 취임한 김정은의 권위는 확실히 실추될 것이다. 최고 사령관이 '겁쟁이', '약한 자'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면 최대 지지기반인 군의 신뢰와 통솔력도 잃게 된다. 허세를 부려서라도 최고 사령관으로서 어떤 결단을 취해야 한다.

이 경우, 대항 수단의 하나로 생각되는 것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의 발사다. 2001년부터 건설에 착수해온 서해 동창리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기지가 이미 완성된 상태다.

 
발사대 높이가 50m라는 점에서 사거리 6천km 이상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예측되고 있다. 미사일이 기지에 운반되어 발사대에 탑재되면 2주 만에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이 4월 25일은 조선인민군 창건 80주년의 날이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자는 의미에서,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즉시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금의 상황은 인공위성이라는 명칭으로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2009년 4월의 상황과 너무 닮아있다.

당시 북한은 2월 24일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3월 4일 민간기의 영공, 영해 통과 금지령을 발령했다. 3월 9일 한미합동 군사훈련 '키 리졸브'가 시작되자 북한 최고 사령부는 '전투동원태세'를 발령했다.

또한, '키 리졸브' 훈련 기간에 북한 상공을 통과하는, 또는 동해의 북한 영해 주변을 비행하는 한국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통보한 후 '인공위성 발사'라는 명목으로 4월 5일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1월 8일 생일에 방영된 김정은 기록영화에 의하면, 김정은은 3년 전 미사일(인공위성) 발사 당시 "전쟁을 각오하고라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자"라고 명령하고 자신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미사일 발사 책임자 등과 함께 종합 지휘소에서 관전했다. 이때의 일을 소개한 조국평화통일 위원회의 웹 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김정은이 "국가의 권위를 최강으로 하는 장대한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용맹스러운 김정은이 최고 사령관 겸 최고 지도자다. 한·미의 군사적 행동을 눈앞에 두고 과연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견디어 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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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30 [11:1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키 리졸트는 뭐여 키 리졸브지 장쾌 12/02/01 [14:02]
그리고 허세만 부리지말고 아주 제대로 한번 붙어보면 좋겠다
누가 더 센지 함 해보면 알거아냐
핵? WMD? 쏴봐라 그러고나서 북녘에 WMD가 몇개나 떨어질지 아주 기대된다
거지왕초들이 빨리 손들고 통일이나 하지 기득권 지키려고 아주 발악을해요 수정 삭제
아예 북쪽 XX들은 다 죽여버려야... 11 12/02/02 [00:07]
그냥 다 죽여버려야 조용해지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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