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인기남 후쿠야마 마사하루(42)가 2년 만에 열애설을 터뜨렸다.
후쿠야마는 재작년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의 주연을 맡아 료마 붐을 일으키는 등 배우로도 큰 인기를 끈 40대 싱어송라이터다.
그의 이번 열애 상대는 13살 연하의 여배우 후키이시 카즈에(29).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코니시 마나미(32)와의 열애설로 열도를 술렁이게 한 이후 2년 만의 열애설이다.
27일 발매된 일본주간지 '프라이데이'에 따르면,
"후쿠야마 마사하루(42)와 후키이시 카즈에(29)는 11년 전 일본 잡지 '앙앙'의 기획으로 만나 거리를 좁혀 나가기 시작, 작년 12월에는 후쿠야마의 집을 오가는 후키이시의 모습이 4번이나 포착됐다"고 한다.
후쿠야마의 사무소는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매체 닛칸겐다이는
"후쿠야마의 열애설에 대한 대응은 언제나 이런 패턴"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2년 전 코니시 마나미와 결혼 보도가 나왔을 때도, 결혼식이나 피로연의 대략적인 일정까지 보도돼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고서는 '언제 결혼설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어느새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4년 전에는 시마네 현에 사는 일반 여성과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 역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이에 닛칸겐다이는 "이야기는 매번 흘러나오지만, 그 이상이 잡히지 않는다. 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싸인 '도시 전설'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후쿠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최후의 독신 미남배우'로 꼽히며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남성이 뽑은 닮고 싶은 얼굴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배우다.
이에 최고 인기 배우를 지키기 위한 소속사무실과 레코드 회사의 관리 태세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남들이 지켜볼 수 있는 호텔이나 음식점에서의 협의는 철저히 삼가며, 긴급 시 후쿠야마의 자택으로 스태프들이 직접 찾아갈 정도로 후쿠야마의 노출을 피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한 레코드 관계자는
"그렇지만 후쿠야마도 일반 샐러리맨처럼 술도 마시고 긴장을 푼 채로 있고 싶을 때가 있을 것. 이에 유명 음악 프로듀서가 후쿠야마의 데뷔 직후부터 도내 맨션에 '숨겨진 바'를 준비(?), 마음껏 놀게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무실과 레코드 회사도 그렇지만, 후쿠야마 자신 또한 보통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사진잡지 관련자는
"어쨌든 (후쿠야마를) 취재하는 것은 어렵다. 카메라맨을 울리고 기자를 울린다. 열애 정보를 캐치해 미행해도, 운전 실력이 뛰어나 곧바로 따돌릴 정도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열애설을 파고드는 데도 후쿠야마 측과 매스컴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30일 닛칸겐다이는 전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인기드라마 '갈릴레오', '료마전'의 주인공으로 180센티미터가 넘는 장신에 단정한 외모, 저음의 목소리로 일본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다. 1990년 가수로 데뷔, 'milk tea', '하쓰코이', '호타루'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장하고 있다.
후키이시 카즈에는 1997년 '두근두근 메모리얼'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기 시작, 드라마 밤비노, 루키즈, 영화 해피 플라이트 등에 출연했고, 2006년에는 영화 '노리코의 식탁'으로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