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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장근석 일본어 꽤 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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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주 이슈정리]다르빗슈와 장근석의 말이 화제가 됐던 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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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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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각계각층에서 많은 이슈가 일본에서 일어났다.
700억의 사나이 다르빗슈가 스포츠 기사의 화두를 던졌다면, 그의 이혼 문제가 동시에 연예계 기사의 화젯거리를 제공했다.
일본 무역 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일본 경제의 추락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으며, 무역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또다시 사고가 터졌다.
혼란스런 사회, 경제계를 다독거리며 이끌어 가야 할 정치계는 자기 코가 석 자라 다른 곳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보인다. 정기국회가 이번 주 소집됐지만, 여야의 정치적 줄다리기는 쉽게 결론을 낼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이다.
한편 최근 한류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장근석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대단히 호의적인 시선으로 그를 비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취월장한 일본어 실력에 매스컴 관계자들이 그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진출, 그리고 이혼 문제 지난 한 주 초반에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다르빗슈 유(25)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그가 한 말이었다. 먼저 이혼과 관련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 많은 이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각인됐다. 전 부인인 사에코에 대한 배려가 물씬 묻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본 언론들은 사에코가 터무니없는 위자료와 양육비(매달 1억 5천만 원씩 20년간 총 36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혼이 성립되자마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혼은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두 사람이 천천히 이야기한 결과이다. 그녀는 헌신적으로 나를 내조하기 위해 노력했고 가사 일도 열심히 했다"며 전 부인을 옹호했다. 그리고 이목이 집중된 위자료 문제에 관해, "법을 넘어서는(지나친) 위자료, 양육비를 나에게 요구한 적은 없다"며 그동안 이혼 위자료와 관련하여 그녀에게 집중된 비난의 화살을 차단했다.
▲ 다르빗슈 유, 사에코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가 한 말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를 가려고 한 계기를 묻는 말에
"이전에는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게 된다면 그만두자고도 생각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그런데 주위의 환경이 변했다고 해야 할까, (야구라는) 일이라는 것은 상대를 쓰러뜨리고 더 강한 상대와 부딪쳐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상대방 선수로부터,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시합 전부터 '무리다', '못 치겠는데' 등의 이야기를 농담처럼 들어왔다. 왠지 정당한 대결이 아닌 것처럼 느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제대로 승부를 할 수 있는) 다른 환경이 아닐까 고민해 왔었다"고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이야기한 것이다. 이전까지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어릴 때부터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표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소감을 밝힌 것에 반해 그는, '강한 상대와 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이다. 듣기에 따라서는 꽤 건방진 말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이지만, 통산 방어율 1.99라는 일본의 국보급 투수다운 패기와 기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일본 매스컴들도 그의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아직 25세밖에 안 된 풋내 나는 젊은이로 생각하고, 사람보다는 그에게 매겨진 돈을 먼저 본 것을 반성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 장근석의 일취월장한 일본어 실력에 놀라는 일본 언론 한편, '너는 펫' 개봉 전날인 1월 20일, 도쿄 롯폰기에서 특별 시사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근석은 사회자와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어로 대답하는 등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일본어 실력을 과시했다.
그날 참가한 일본 기자들 사이에서도 놀랍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먼저 일본 모 주간지 한류 담당 기자는 위화감이 없다는 말을 하고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초창기라고 해야 할까 이전에도 잠깐이지만 일본어로 말을 했는데,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구사한 일본어에는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일본인들은 '위화감'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특히 언어가 자연스럽지 못한 외국인의 일본어를 '위화감이 든다'는 말을 하여 표현을 한다. 그렇기에 '위화감이 없다'는 말은 극찬이다.
또 다른 방송 매체 카메라 맨은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질문이나 자신의 의사를 바로 표현했다. 팬이나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반응이 나오는 만큼, 그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어 이전보다 수월해진 느낌이다. 얼마나 많은 일본어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실력 향상이다"라며 일취월장한 그의 일본어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근석의 방문과 일정을 스케치하는 TV 연예정보의 사회자들도, 그의 일본어 실력을 칭찬하는 멘트를 내보내기도 했다. 일본 연예계의 보스로 불리며 방송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수 와다 아키코도,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왓코니 오마카세'에서, 장근석의 일본어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일본어가 많이 늘었다. 무엇보다 통역사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일본어로 바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팬들이 좋아하겠다"라는 짧은 코멘트였지만, 이전의 발언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칭찬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와다 아키코가 작년, 같은 방송에서 장근석이 일본 콘서트를 할 때 팬을 향해 한 일본어를 듣고는, "나로서는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는데……팬들은 그가 하려는 말을 알아듣나 보다"라며 은근히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장근석의 일본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은 확실하며,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일본팬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일본 정국을 들썩이게 하는 '소비세' 논란과 '하시모토 도루'의 인기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공표되었다. 게다가 원전의 안전 대책은 지난해 말 ‘냉온정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덥지 못한 사건들의 연속이다. 관리되어야 할 방사능 오염 소 5,000마리가 사라졌으며,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정부가 포기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냉온정지’ 선언을 통해 원자로의 통제를 자신하던 정부의 원전 대책에 일본 국민들도 더는 신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들 과제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 한 채 정치권 이권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 정기 국회의 막이 올랐다. 쟁점은 역시 소비세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이번 회기 내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소비세 증세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반면에 야당 측은 국회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내세우며 여당과의 협상을 전면 거부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여야의 타결점이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새로운 정치 지도자상으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에 비례하듯 그의 행보에 많은 매스컴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소비세 정국’이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 풀려나갈지 모르지만, 차기 선거에서는 하시모토가 이끄는 지역 정당이 막강한 힘을 갖는 중앙정당으로 커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 뿐만 아니라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해졌다. 게다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를 중심으로 하시모토 지사가 참가하는 신당 발족이야기가 현재 구체화 되고 있다. 이는 기존 정당들에 대한 불신과 하시모토로 대표되는 신 정치인들의 인기로 인해, 정치인들의 줄서기 쏠림이 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외무상의 독도 관련 발언으로 한일간의 긴장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어, 이후 한일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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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28 [14: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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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억지춘향으로 메이저 가는 거예유... -.,- |
ㅏㅇㅣ |
12/01/29 [2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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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도전정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게 아닙니다. 일본 야구계가 그를 억지로 보내고 있는거죠.
아래 기무라 기자의 기사를 보면 이해가 갈겁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64&article_id=0000000317
비인기 지방구단인 니혼햄에선 다르빗슈의 치솟는 몸값을 감당할수 없게되자 FA로 풀리기 전에 포스팅 제도를 이용하여 미국 구단에 다르빗슈를 일방적으로 비싼값에 팔아버린 겁니다. 일본 야구계에선 노모, 마쓰이, 이치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영웅을 기대하며 들떠서 환영하고 있는거구요.
기무라 기자는 "다르빗슈 개인의 메이저 리그 성공 = 일본인 전체의 성공" 이라고 받아들이는 일본인의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통렬히 비판합니다. 후진국의 사고방식이라구요.
원래 다르빗슈는 데뷔이후 메이저리그에 흥미가 없다고 줄곧 말해왔었고 니혼햄에서 동료들과 함께 계속 뛰고 싶다고 말해왔습니다. 이번에 굳이 일본 타자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자신을 메이저로 보내려고 등떠미는 일본 야구계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한거구요.
이래놓고 도전정신 운운하며 미화하니 본인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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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뉴스도 인턴 쓰나 |
ㄴㅇㄹㄴㅇㄹ |
12/02/04 [2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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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그거 허울만 좋지, 인터넷 신문에서는 1년짜리 인턴 쓰면서 단물 다 빼먹는 거 안다. 정말 나쁜 제도인데 잘도 대놓고 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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