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최된 '2012년 미스 일본 그랑프리'에서 친자매가 한 해 간격으로 수상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3일 도쿄도 내 호텔에서 개최된 2012년 '제44회 미스 일본 그랑프리 결정 콘테스트'에서 오사카부 출신의 대학생 아라이 키코(21)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런데 아라이 키코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오릭스 2군 감독이었던 아리이 히로마사의 딸이자, 지난해 같은 콘테스트에서 '미스 일본 기모노 상'을 수상한 아라이 히사에(25)의 여동생.
▲ 작년 '미스 일본 기모노 상'을 수상한 언니 아라이 히사에(좌)와 올해 '미스 일본 그랑프리'를 차지한 동생 아리이 키코(우) ©JPNews/사진출처: 미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 | | 아라이는 그랑프리를 발표하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고개를 들어올려 미소를 지으며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로 고맙다. 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년 같은 대회에서 '미스 일본 기모노 상'을 수상한 친언니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고백, "(이제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한편, 언니인 아라이 히사에는 "일단 너무 축하한다. 제가 어드바이스 해준 건 거의 없다"며 동생의 노고를 치하, 격려해 주었다. 그 외, 준미스일본에는 홋카이도 출신의 회사원 안도 마미(24)가, 미스 일본 기모노 상과 스포니치 특별상에는 이바라키현 출신의 대학생 에비사와 카나(20)가 뽑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미스 일본 그랑프리는 1950년부터 개최, 쇼와시대의 대표미인으로 통하는 여배우 야마모토 후지코부터 이상적인 몸매의 소유자로 불리는 여배우 후지와라 노리카 등을 배출했다. 올해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내면의 미인"을 컨셉으로 해 전국 3,028명의 응모자 중 서류, 면접, 지역 대회, 대회 전날의 예비 심사 등을 통과한 각 지역 대표 미인 13명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 2012년 미스 일본 그랑프리를 차지한 아라이 키코 © JPNews/사진출처: 미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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