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뉴스포토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추위 쯤이야' 日 신년맞이 목욕재계
아키하바라 근방에 위치한 신사 '간다묘진'의 간추미소기(寒中禊)
 
이지호 기자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이어진 1월 14일 오전, 도쿄 도 치요다 구 아키하바라 역 근처에 있는 신사 간다묘진(神田明神)에서, 냉수를 몸에 뿌리는 행사인 '간추미소기(寒中禊)'가 열렸다.
 
겨울 추위가 극심할 때(寒中 간추) 냉수를 몸에 뿌린다(禊 미소기).
 
여기서 미소기(禊)는, 한국의 목욕재계와 개념과 비슷하다. '미소기'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더러움이 있을 때나, 중대한 제사 및 종교의식이 있기 전 자신의 몸을 얼음물이나 폭포, 강이나 바다에 씻는 의식을 말한다. 
 
▲ 120114 치요다 구 간다묘진(神田明神) 간추미소기(寒中禊)     ©JPNews/이지호

 
일본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그간의 더러움을 씻어내고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로 간추 미소기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남성은 일본의 전통 속옷인 훈도시를 착용하고 여성은 일본의 종교의식 등에 쓰이는 흰옷을 입으며, 맨발로 커다란 얼음물 수조로 들어가 냉수를 온몸에 뿌린다.

이번 간추 미소기는, 올해 성인이 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17세부터 70세까지의 40여 명이 참가했다. 그중에는 여성도 띄었다.



  
도쿄 23구에서 간추미소기 행사를 볼 수 있는 신사는 손에 꼽기 때문에 이날 많은 취재진과 관광객, 지역 주민이 모여 수조 주위를 몇 겹으로 에워쌌다.
 
이날 40여 명의 참가자는 간다묘진 신사 내를 한 바퀴 돌고 준비운동으로 몸을 데운 뒤, 차례로 얼음물 들어갔다. 정작 들어가는 이들은 이를 악물고 버티는데, 관중 사이에서는 비명 섞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 추운 날씨에 훈도시 하나 입고 입수, 그것도 모자라 냉수를 몸에 끼얹다니.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시리다.

이날 최저기온은 3.1도였으나, 바람이 거셌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다.



 
그런데도 참가자들은 이를 악물고 버티며 쉴 새 없이 자신의 몸에 얼음물을 뿌렸다. 일본말 '곤조(근성)'라는 말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런데 이들에게 문제는 물을 뿌릴 때가 아니었다. 바로 자신의 차례가 끝나고 물 밖으로 나온 뒤가 문제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번에 3,4명씩 입수했고, 나머지 인원은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한번 들어갔다 나온 사람은, 그다음 차례를 위해 십수 분을 기다렸다. 
 
거세게 부는 바람에 몸의 체온을 뺏긴 참가자들의 젖은 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그래도 한번 입수했다 하면 냉수를 거세게 몸에 들이부었다.
 



행사는 무려 1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참가자들은 미소기가 끝난 뒤 간단한 단체 운동을 하고 해산했다.
 
끝나고 옷을 입으러 뛰어가던 이를 한 명 붙잡고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 그러나 그에게서 돌아오는 말은 오직 단 한마디, "너무 추웠어요"였다. 덜덜 떨면서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 이를 계속 붙잡아둘 수가 없어서 더는 질문하지 않았다. 추위에 떠는 모습이었으나, 그래도 그의 표정은 왠지 밝았다.
 
 
▲ 120114 치요다 구 간다묘진(神田明神) 간추미소기(寒中禊) © JPNews/이지호

 
▶ [포토] 간다묘진 간추미소리(神田明神 寒中禊)
 
 
▲  커다란 얼음이 담긴 수조. 신년맞이 미소기를 위해 설치됐다.    ©JPNews/이지호

  
▲ 훈도시 입은 미소기 참가자    ©JPNews/이지호
 
 
▲ 미소기 전 의식    ©JPNews/이지호

  
▲ 몰려든 사람들   ©JPNews/이지호
 
 
▲ 워밍업!    ©JPNews/이지호
 
 

 

 

 
▲ 냉탕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준비운동부터    ©JPNews/이지호
 
 
 
 
▲ 간추미소기를 보려는 사람들도 북적북적    ©JPNews/이지호
 
 
▲ 간추미소기(寒中禊) 시작,  줄 서서 차례로 입수     ©JPNews/이지호
 
 
▲ 시원하다!    ©JPNews/이지호
 
 

 
 
 

 
 
 


▲  미소기 끝나고  마무리 운동   ©JPNews/이지호
 
 
▲ 수고하셨습니다!     ©JPNews/이지호
 
 
▲ 얼음물 수조 ©JPNews/이지호
 

▲ 신사 내부 모습 ©JPNews/이지호
 
 
▲ 신사 내부 모습 ©JPNews/이지호

 
▲ 120114 치요다 구 간다묘진(神田明神)   ©JPNews/이지호
 
 
▲ 소원을 빕시다     ©JPNews/이지호
 
 
▲ 120114 치요다 구 간다묘진(神田明神)     ©JPNews/이지호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1/14 [20:3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훈도시만 입는게 아니라 그래도 12/01/15 [12:41]
타이즈 비슷한 것도 입네... 하긴 전부 훈도시 입으라면 싫겠지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일본 문화] 아키하바라, 日엔터테인먼트를 움직이다 안병철 인턴기자 2012/01/29/
[일본 문화] '추위 쯤이야' 日 신년맞이 목욕재계 이지호 기자 2012/01/14/
[일본 문화] 日여성을 격노케하는 남자의 한마디? 온라인 뉴스팀 2012/01/12/
[일본 문화] 일본, 듣는 책 '오디오북' 인기 급증 온라인 뉴스팀 2011/06/21/
[일본 문화] 외국인이 말하는 이상한 나라 일본? 안민정 기자 2011/03/01/
[일본 문화] 만화 성묘사 규제안 통과의 숨겨진 이면 이연승 기자 2011/01/05/
[일본 문화] '게게게' 미즈키 시게루 문화공로상 온라인 뉴스팀 2010/10/27/
[일본 문화] 日 여자 아나운서의 등용문, 미스 캠퍼스 중지 임지수 기자 2010/09/15/
[일본 문화] 日 어린이날 잉어떼가 출현하는 이유는? 이연승 기자 2010/05/05/
[일본 문화] 日 2억엔 들여 '젊은 애니메이터' 지원에 이연승 기자 2010/05/04/
[일본 문화] "이것이 고대 日 무사 모습!" 이연승 기자 2010/04/19/
[일본 문화] 오오후나, 한발 앞선 절분 콩뿌리기 코우다 타쿠미 2010/02/01/
[일본 문화] 아내 선물 사려 했는데 최악의 사태가... 박철현 기자 2009/12/31/
[일본 문화] 日 아나운서 등용문, 대학 미인대회 현장 안민정 기자 2009/11/27/
[일본 문화] 日 한국영화 붐, 끝났다고 하기엔 이르다 안민정 기자 2009/11/26/
[일본 문화] 할로윈데이에 본 시부야 거리의 젊은이들 구지은 인턴기자 2009/11/03/
[일본 문화] [동영상] 日 아이돌의 지하 이벤트 현장에 잠입해 보니...!!! 박철현 기자 2009/10/06/
[일본 문화] 여자들이 뒹군다? 이불 레슬링에 열광! 박철현 기자 2009/10/06/
[일본 문화] [동영상] 日 축제 '마쯔리'는 이렇다! 박철현 기자 2009/08/12/
[일본 문화] 日 축제, 여성들만의 "미코시" 행진? 박철현 기자 2009/08/12/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ジャポン 〒169-0073 東京都新宿区百人町 2-8-13 FISS 605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