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내각 개편과 함께 오카다 가쓰야 전 민주당 간사장의 기용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10일 참의원에서 문책 결정이 가결된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과 야마오카 겐지 국가공안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13일 내각 개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오카다 가쓰야 전 간사장을 부총리로 입각시키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오카다 의원은 간 나오토 정권 당시인 지난해 6월, 민주당 간사장으로서 세제 및 사회보장 일체개혁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노다 총리가 소비세 증세법안을 3월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 여야 간 협의가 필요하며, 그 사령탑 역할을 오카타 의원에게 기대하는 듯이 보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오카다 의원은 간사장 시절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주도한 전례가 있어 오자와 파의 반발도 예상된다.
노다 정권 발족 당시 관방장관의 자리도 제의받았지만, 오카다 의원 측이 거절했다. 오카다 의원은 노다 정권의 주요 자리에 오르지 않았지만, 연말에는 수차례에 걸쳐 총리 관저에 출입하며 정권 운영에 관해 의견 교환을 나누는 등 '상담역'으로서 총리의 신뢰가 두텁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각법으로 각료는 최대 17인으로 규정돼 있다. 오카다 의원을 기용할 경우, 다른 각료를 퇴임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오카다 의원의 기용은 각료를 1명 증원할 수 있는 2월의 부흥청 발족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총리는 내각 개편과 함께 히라노 히로후미 국대위원장 등을 교체하는 민주당 지도부 인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야마오카 국가공안위원장의 후임에 히라노 의원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한다. 이치카와 방위상의 후임으로는 기타자와 도시미 전 방위상, 오가와 가쓰야 전 방위성 차관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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